[프로야구] 오승환 가세…2020년 진짜 끝판왕은 누구?

연합뉴스TV 2020-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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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오승환 가세…2020년 진짜 끝판왕은 누구?

[앵커]

2020시즌 프로야구는 오승환의 복귀로 진짜 '끝판왕' 타이틀을 놓고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데요.

돌직구를 앞세워 구원왕 타이틀 경쟁을 벌일 후보를 이대호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한국야구 역사상 최고의 마무리투수로 돌직구와 끝판왕이라는 수식어를 보유한 오승환.

KBO 징계가 끝나는 5월이면 2013시즌 이후 7년 만에 KBO리그 마운드에 복귀하게 됩니다.

1982년생인 오승환의 신체 나이는 여전히 20대로 평가받고 있어 이번 시즌 가장 강력한 구원왕 후보로 꼽힙니다.

KBO리그 통산 277세이브를 기록 중이라 300세이브 돌파가 유력하며, 1세이브만 추가하면 한미일 통산 400세이브 고지를 밟게 됩니다.

오승환의 아성에 도전할 경쟁자는 SK의 새로운 수호신 하재훈입니다.

KBO리그에서 첫 시즌이었던 지난해 강속구를 앞세워 36세이브 평균자책점 1.98로 구원왕을 차지했고, 연봉이 2,700만원에서 1억 5,000만원으로 오르는, 역대 최고 인상률로 보상받았습니다.

지난해 35세이브로 아깝게 구원왕 타이틀을 놓친 LG의 수호신 고우석도 빼놓을 수 없습니다.

시속 150km가 훌쩍 넘는 강속구로 '리틀 오승환'이라는 별명도 가지고 있습니다.

키움이 자랑하는 강속구 투수 조상우는 개인 첫 구원왕 타이틀에 도전합니다.

지난해 포스트시즌과 프리미어12에서 보여줬던 무적에 가까운 공을 올해에도 보여준다면 명실상부한 리그 최고의 마무리가 될 수 있습니다.

구원왕 자리를 놓고 벌일 '강속구 4대 천왕'의 마무리 전쟁에 야구팬의 시선이 쏠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대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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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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