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오승환, 한미일 통산 400세이브 달성

연합뉴스TV 2020-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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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오승환, 한미일 통산 400세이브 달성

[앵커]

프로야구 삼성의 '돌아온 마무리' 오승환이 한미일 통산 400 세이브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두산을 상대로 9회 마운드에 올라 무실점으로 KBO리그에서 7년 만에 세이브를 기록했습니다.

프로야구 소식,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오승환의 한미일 통산 400세이브까지 남은 아웃카운트는 단 1개.

두산 이유찬이 받아친 공이 3루수 최영진의 글러브 안으로 빨려 들어갑니다.

오승환의 KBO리그 2,457일 만의 세이브이자 한미일 통산 400세이브 대기록을 달성하는 순간입니다.

오승환은 포수 강민호와 함께 하늘로 손을 찌르는 세리머니로 자축했고, 삼성 벤치는 환호로 가득찼습니다.

8회 이성규의 희생플라이로 삼성이 4대3 역전에 성공한 순간부터, 모든 시선은 끝판대장 오승환에게 집중됐습니다.

9회 마운드에 오른 오승환은 정수빈과 최주환을 각각 삼진과 뜬공으로 처리했습니다.

이후 페르난데스와 김재호를 볼넷으로 내보냈지만, 이유찬을 잡아내고 대기록을 달성했습니다.

KBO리그에서 통산 278세이브를 올린 오승환은 일본프로야구에서 80세이브,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42세이브를 보태 개인 통산 400세이브를 기록했습니다.

"세이브 하나하나 정말 쉽지 않았고요. 오늘 경기 통해서 좋은 경기력 좋은 구위 보여드리겠다고 말씀드립니다."

1회 2사 만루 상황에서 타석에 선 정주현이 3명의 주자 모두를 홈으로 불러들이는 싹쓸이 3루타를 기록합니다.

정주현은 시즌 3호 홈런을 포함해 5타수 2안타 4타점으로 맹활약하며 LG의 9대5 승리를 주도했습니다.

LG는 2연승으로 리그 2위를 유지했고, 2연승을 달리던 한화는 연승 행진을 마감했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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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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