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울산현대, K리그1 2연패 달성…통산 4회 우승
[앵커]
프로축구 울산 현대가 올 시즌 K리그1(원) 우승을 확정 지었습니다.
지난 시즌에 이어 리그 왕좌에 오른 울산은 구단 역사상 최초로 2연패에 성공했습니다.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우승 제물이 되지 않겠단 각오로 나온 대구를 상대로 울산은 초반부터 어려운 경기를 펼쳤습니다.
전반 8분 고재현의 슈팅을 수문장 조현우가 가까스로 쳐냈고, 전반 32분 이진용의 슈팅은 골대 옆으로 나가며 실점 위기를 넘겼습니다.
후반 들어 울산의 아타루가 오른발 하프 발리 슈팅과 왼발 중거리 슛을 연이어 날렸지만 대구의 골문은 열리지 않았습니다.
분위기를 바꾸기 위해 후반 19분 김성준을 빼고 미드필더 김민혁을 투입한 홍명보 감독.
김민혁은 4분 뒤 골로 보답했습니다.
왼쪽 측면에서 아타루가 길게 올려준 크로스를 깔끔하게 머리로 받아 넣었습니다.
"빠르게 우승 확정 지을 수 있어서 너무 기분 좋게 생각하고요. 감독님이나 코칭 스태프들, 동료들이 도와준 덕분에 골을 넣어 기분 좋게 생각합니다."
대구는 승부를 원점으로 돌리기 위해 반격에 나섰지만 오히려 후반 막판 쐐기골을 얻어맞았습니다.
후반에 들어온 장시영이 주민규의 롱패스를 받아 결정지었고 다시 한번 교체 카드를 적중시킨 홍명보 감독도 환호했습니다.
대구를 2대 0으로 꺾은 울산은 승점 70점 고지에 오르며 리그 3경기를 남기고 우승을 확정 지었습니다.
울산은 단일 시즌 첫 30만 관중이란 대기록 속 통산 네 번째 우승이자 구단 최초 2연패의 기쁨을 즐겼습니다.
"홈그라운드에서 우승을 결정할 수 있어서 아주 기쁘고요. 항상 어려울 때일수록 우리에게 더 큰 힘이 되는 팬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울산을 2년 연속 K리그 왕좌에 올린 홍명보 감독은 'K리그 2연패'에 성공한 역대 6번째 사령탑으로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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