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30시간 된 신생아도 감염…하루 새 사망자 71명
[앵커]
어제 중국 후베이성에서만 사망자가 71명 추가돼 전 세계 사망자 수는 500명을 훌쩍 뛰어넘어 565명이 됐습니다.
확진자수도 전 세계 28개국에서 3만명에 육박하고 있는데요.
우한의 한 병원에선 30시간 된 신생아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보겠습니다.
이봉석 기자.
[기자]
네, 중국에서 어제 하루동안 사망자가 71명 더 늘었습니다.
하루 사망자가 70명선을 기록한 것은 작년 12월 초 신종코로나가 발견된 이후 이번이 처음입니다.
특히 하루 사망자 수는 지난 2일 이후 4일 연속 50명을 넘었습니다.
이에 따라 전 세계 사망자 수는 565명에 달합니다.
확진자도 어제 후베이성에서만 3천명가량 늘어 후베이성 누적 확진자 수는 2만명에 육박하고 있고요.
자치령을 포함해 전 세계 28개국으로 넓히면 머지않아 3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바이러스가 시작된 우한뿐 아니라 인접도시의 확진자도 급증하고 있어 확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우한과 인접한 황강과 샤오간 등의 확진자 수는 두 곳을 합쳐 3,000명을 훌쩍 넘어섰고 사망자도 50명이 넘습니다.
우한의 한 아동병원에서는 생후 30시간 된 신생아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산모가 출산 전 확진판정을 받은 상태였는데요.
수직감염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 나왔습니다.
다행히 아기의 상태는 양호한 걸로 전해집니다.
각각 일본과 홍콩에 정박 중인 크루즈선에서 확진자가 확인돼 수천명의 승객이 선박에 갇힌 채 검진을 받고 있고요.
이탈리아 로마 인근 항구에 기항한 크루즈에서도 중국 여성이 고열 증세를 보여 7,000명이 한동안 하선하지 못하는 등 수천명이 밀집생활을 하는 크루즈선이 바이러스의 온상이 되고 있는 것 아니냐는 걱정도 커지고 있습니다.
중국에선 지난 일요일 공식 춘제 연휴가 끝나고 오는 일요일에는 일반 기업들의 휴무도 끝나면서 수백만 명이 매일 귀경길에 오르자 정부 당국은 집집마다 감염지역 방문 여부를 체크하는 등 검역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연합뉴스 이봉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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