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우한 자국민 2차 철수...군기지 2주간 격리 / YTN

YTN news 2020-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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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정부, 2차로 350명 자국민 우한서 철수
전세기 1대는 트래비스 공군기지에 남아
2주 동안 격리된 채 감염 여부 등 검진 예정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발원지인 중국 우한에서 미국민들을 태운 전세기가 캘리포니아주에 도착했습니다.

지난달 29일에 이어 두 번째인데 이번에는 2대에 나눠 350명을 태웠는데, 이들도 2주간 격리된 채 검진을 받을 예정입니다.

워싱턴 강태욱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 국무부 전세기가 공군기지 활주로를 향해 서서히 내려옵니다.

항공사 마크 등 아무 표시가 없는 흰색 항공기로 활주로에 안착합니다.

이어 항공기는 버스가 미리 대기하고 있는 곳으로 이동해 멈춥니다.

이번에 우한에서 출발한 미국인들은 350명.

2대의 전세기가 동원됐습니다.

흰색의 전세기가 내린 곳은 캘리포니아 남부 미라마르 해병대 기지.

앞서 2대는 샌프란시스코 인근 트래비스 공군기지에 내린 뒤 1대는 남고 나머지 한 대는 재급유 뒤 이동했습니다.

지난번 1차 때와 마찬가지로 이들은 2주 동안 격리된 채 감염 여부를 검진받게 됩니다.

[낸시 메소니에 / 미국 CDC 면역·호흡질병 국장 : 이번 승객들도 도착과 함께 지정된 장소에 격리 명령을 받을 것입니다. 이 법령은 탑승객들과 가족과 지역사회를 보호하기 위한 것입니다.]

미국 정부는 앞서 지난달 29일에도 1차로 우한에서 미국민 195명을 캘리포니아 남부 마치 공군기지로 대피시켰습니다.

애초 72시간에서 2주간으로 격리 기간을 늘리고 감염 여부를 지켜봤습니다.

아직 확진 자가 발생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미 국무부는 추가로 중국 내 자국민 대피를 위해 전세기를 운영할 수 있음을 내비쳤습니다.

또 최근 중국 베이징을 다녀온 위스콘신주의 성인이 확진 자로 확인돼 미국에서는 감염자가 12명에 이르게 됐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습니다.

워싱턴에서 YTN 강태욱[[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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