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의 진원지 중국 우한을 탈출한 미국인 약 200명이 국무부 전세기를 이용해 미국에 도착했습니다.
전세기는 현지 시각 29일 중간 급유를 위해 알래스카 앵커리지 국제공항에 기착했다가 최종 목적지인 캘리포니아주 리버사이드카운티의 마치 공군기지에 착륙했습니다.
탑승객들을 앵커리지 국제공항의 국제선 터미널에 격리된 상태에서 의료 검진을 받았습니다.
탑승객들은 캘리포니아 공항에 도착한 뒤 추가적인 검진 등을 위해 미리 준비된 버스를 이용해 이동했습니다.
우한주재 미 영사관에 근무하던 외교관들과 그 가족들에게 탑승 우선권이 주어졌고, 바이러스와 접촉했을 가능성이 큰 일반 시민들도 선발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보건당국은 감염 증상을 보이는 탑승객을 즉각 격리 조치한다는 방침입니다.
다만 아직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증상을 보이는 탑승객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전세기는 애초 로스앤젤레스 근처의 온타리오 국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었지만, 공항 부근의 공군기지로 도착 장소가 변경됐습니다.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 측은 "공군기지 물류창고가 탑승객을 수용하기에 더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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