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0명 교민 태운 버스 충북 진천 도착
주민 "교민들 편안한 마음으로 지내다 가길"
교민 도착 전 ’수용 반대 현수막’도 철거
주민 "정부가 방역과 환경 위해 철저히 해 달라"
중국 우한 교민들이 탄 버스가 충북 진천에도 도착했습니다.
이제 교민들은 2주간 격리 생활을 거친 뒤 이상이 없으면 귀가하게 됩니다.
충북 진천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이성우 기자!
교민들을 태운 버스가 충북 진천에 도착했죠?
[기자]
조금 전 교민들이 탄 버스가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 안으로 들어갔습니다.
경찰의 삼엄한 경비 속에 교민들이 마침내 임시 보호 시설에 도착한 겁니다.
일부 진천 주민들도 나와 이 상황을 지켜봤는데요.
교민들은 2주간 격리 생활을 거친 뒤 이상이 없으면 귀가하게 됩니다.
어제까지 반대 집회를 이어가던 주민들은 오늘 오전 반대 집회를 철회했습니다.
주민들은 정부가 결정한 것을 무작정 막을 수 없기 때문에 선택의 여지가 없다는 데 뜻을 모았다며
교민들이 편안한 마음으로 지내다 하루빨리 탈 없이 돌아갔으면 좋겠다고 말했습니다.
그래서 교민들이 도착하기 전에 내걸었던 반대 현수막도 모두 철거했습니다.
다만 지역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방역과 함께 환경 위생을 정부가 철저히 해줬으면 좋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그러면 도착한 교민들 가운데 진천으로는 얼마나 갔나요?
[기자]
충북 진천에 도착한 교민들은 150명 입니다.
이곳에서 2주 동안 격리 생활을 하게 되는데요.
정부는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 교민 173명이 임시 보호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습니다.
정부는 교민들 연고지를 먼저 고려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 도착한 교민들은 외출과 면회는 금지되고 식사도 도시락으로 하는 등 외부인과의 노출은 제한됩니다.
방 밖으로 나오려면 미리 허가를 받은 뒤 마스크를 착용해야 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는 감염 후 최대 14일 이내에 발병하는 만큼, 2주간의 격리 생활 동안 특별한 증상이 없으면, 보건 교육을 받고 귀가하게 됩니다.
지금까지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 앞에서 YTN 이성우[
[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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