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추가된 환자 가운데 23번 환자는 소재 파악이 되지 않던 중국 우한 입국 전수조사 대상자란 점에서 특히 우려됩니다.
이 환자는 확진 전까지 2주간 인파 밀접 주요 지역을 다닌 것으로 보여 접촉자가 상당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승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23번 환자인 58살 중국 여성은 지난달 23일 우한에서 한국을 찾았습니다.
관광, 그리고 충남에서 유학 중인 자녀 방문 목적이었습니다.
처음엔 서울 중구의 한 호텔에 묵다가 지난 2일 서대문구에 있는 도시형 민박으로 숙소를 옮겼습니다.
이 환자는 우한 입국 전수 조사 대상이었지만, 소재 파악이 되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발열 등 증세가 있어 5일 일행이 1339로 신고했고 이어 서대문 보건소 직원이 숙소를 방문했습니다.
23번 환자를 포함해 중국인 일행 8명을 검사한 결과 나머지 7명은 모두 음성으로 나와 숙소에 격리 조치했습니다.
[정은경 / 중앙방역대책본부장 : (23번 환자가 7명과) 같이 지내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그 8명 중에서 1명은 양성이 돼서 발열이 있어서 진단이 돼서 격리조치가 된 거고요.]
당국은 23번 환자의 소재지를 파악하는 것과 동시에 자진 신고도 접수됐다고 설명했습니다.
23번 환자는 우한에서 국내로 입국할 당시 바이러스 보유 상태였고, 확진 전까지 2주간 국내 주요 지역을 다니며 관광했을 가능성이 큽니다.
이 과정에 상당히 많은 이들을 접촉했을 가능성 또한 큽니다.
확진 가능성 있는 이들의 소재 파악이 명확하게 이뤄지지 않아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의 지역사회 확산 우려는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YTN 김승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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