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환자들 검사결과 곧 공개…검사·치료비 전액 지원
[앵커]
국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네 번째 확진 환자가 나온 이후 아직 추가 확진 소식은 없는 상황입니다.
어제 검사 중인 의심 증상자는 15명이었는데, 보건당국이 곧 이들을 포함한 의심환자들의 검사 결과를 공개합니다.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이진우 기자.
[기자]
네, 그저께(27일) 네 번째 확진자가 나온 이후 아직까지 추가 확진 환자는 없지만, 곧 의심환자에 대한 검사 결과가 나올 예정입니다.
질병관리본부는 오늘(29일) 오전 10시 홈페이지를 통해 환자 현황을 공개할 계획인데요.
어제(28일) 증상을 보여 격리 조치된 15명 의심환자에 대한 검사 결과와 함께, 확진 환자나 의심 환자가 추가로 나올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본부는 국내 확진환자 4명의 접촉자로 파악된 369명에 대해 하루 2번 전화로 상태를 묻는 능동감시를 하고 있는데요.
이들 가운데 증상이 있는 의심환자가 생기면 곧바로 격리조치 후 검사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특히 닷새간 일상생활을 한 것으로 드러난 네 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사람이 172명에 달하는 만큼, 이들의 향후 증상이 관건입니다.
보건당국은 의심환자와 접촉자들을 관리하는 한편, 우한에서 국내로 들어온 3,000여명에 대한 조사에도 착수한 상태입니다.
[앵커]
네 지금까지 4번째 환자가 나왔는데, 이들 상태가 궁금합니다.
폐렴 소견은 조금씩 있다면서요?
[기자]
네, 보건당국에 따르면 4명 모두 전반적으로 상태가 안정적인 상황입니다.
4번째 환자의 경우에는 처음 입원할 때 폐렴 증상과 함께 호흡곤란 증상을 보였지만 조금씩 나아지고 있고, 1번째 환자와 2번째 환자도 폐렴 증상이 조금 있지만 대체적으로 안정적인 상태입니다.
3번째 환자는 기침과 가래 등의 증상이 다 없어졌고 폐렴 증세도 없다고 합니다.
보건당국은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1급 감염병'으로 분류해 관리 중인데요.
1급은 치명적이고 집단 발생 우려가 큰 감염병으로 사스나 메르스 등이 포함돼 있는데, 여기에 이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도 포함된 겁니다.
또 정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검사와 격리, 치료 등에 드는 비용을 건강보험과 정부, 지방자치단체가 전액 부담하기로 했는데요.
지원 대상은 확진 환자와 의심환자, 조사대상 유 증상자이며 격리 입원 된 시점부터 격리 해제 때까지 치료, 조사, 진찰 등에 드는 비용 전액이 지원됩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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