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국무부, 이란 혁명수비대 장성 제재…"시위대 학살 책임"
미국 정부가 이란 반정부 시위대 대량 살상 책임을 물어 이란 혁명수비대 고위 인사인 하산 샤바르푸르 준장을 제재 대상에 추가했다고 AFP통신이 보도했습니다.
보도에 따르면 미 국무부는 작년 11월 이란 혁명수비대 소속 한 부대가 사전 경고 없이 시위대를 향해 발포하는 영상을 입수했는데, 샤바르푸르 준장은 이 부대의 지휘관이었습니다.
이 부대는 달아나는 시위대를 포위한 채 기관총을 발사하고 시위대가 숨어있던 습지에 불을 질러 148명을 살해했다는 게 국무부의 판단입니다.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사실상 모든 이란인에게 미국 비자 발급이 중단된 터라 이번 제재가 실효성은 없지만 상징적인 조치라고 AFP통신은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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