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함형건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박원곤 / 한동대 국제지역학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지난 11일에 치러진 타이완 총통 선거에서 집권 민진당의 차이잉원 현 총통이 재선에 성공했습니다. 홍콩 시위로 타오른 반중국 정서에 힘입어서 뜻밖의 압승을 거뒀다는 평가가 나옵니다.
그 바탕에는 하나의 중국 원칙을 고집해 온 중국과 이를 견제하려는 미국의 거대한 체스판이 깔려 있기도 합니다. 우리나라도 예외일 수는 없겠죠. 알수록 볼수록 더 넓은 세계 오늘은 타이완으로 떠나보겠습니다.
박원곤 한동대 국제지역학 교수 자리하셨습니다. 안녕하십니까?
[박원곤]
안녕하세요.
어서 오십시오. 타이완 총통 선거 결과. 당초에는 국민당 후보의 지지율이 더 높게 나왔었다고 하는데 뚜껑을 열고 보니까 집권 민진단 후보 차이잉원 현 총통이 압승을 거뒀군요.
[박원곤]
그렇습니다. 작년 6월까지만 해도 차이잉원 현 총통이죠. 총통의 재선이 어려울 것이다라는 얘기가 많이 있었고 국민당의 한궈위 후보는 또 나름대로 돌풍을 일으키면서 등장한 인물이거든요. 그래서 전반적으로 어렵다라고 생각을 했었는데.
왜냐하면 그전에 2018년 11월에 지방선거에서 민진당이 참패를 했습니다. 국민당이 전체 22석 중에 15석을 석권하는 그런 압승을 거두기도 했고. 그런데 분위기는 작년 6월부터 바뀌었죠, 홍콩. 결국 홍콩 사태가 등장하면서 차이잉원 총통 민진당이 내세운 슬로건이 있습니다.
뭐라고 얘기를 했냐면 홍콩의 현재가 대만의 미래이다. 딱 그 슬로건이 아주 정확하게 대만인들 가슴에 파고들면서 결국 역전에 성공을 한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간결하면서도 임팩트 있는 표어였네요. 결국 이 결과가 홍콩시위가 결정적인 계기가 됐다, 이렇게 봐도 무방한 거군요?
[박원곤]
그렇습니다. 6월부터 지금까지 홍콩시위가 계속되고 있고 또 중국은 이른바 일국양제, 하나의 중국 원칙을 얘기하고 있지 않습니까?
대만이 만약 그것을 받아들인다는 형태로 가면 결국은 중국의 형태로 우리가 갈 수밖에 없다라고 얘기를 했고 또 이런 표현도 민진당 선거 중에 나왔습니다.
14억 인구가 2300만 인구의 대만을 집어삼킬 것이다. 홍콩 시위 사태에서 보여줬던 대만의 강경조치 그리고 또 민...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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