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五감] 인사청문회 이틀째…시계 보는 정세균 후보자 外

연합뉴스TV 2020-0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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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五감] 인사청문회 이틀째…시계 보는 정세균 후보자 外

느낌과 맛으로 보는 정치, 정치오감.

▶ 인사청문회 이틀째…시계 보는 정세균 후보자

오늘의 첫 번째 사진입니다.

마감시간을 기다리듯, 후보자석에 앉아 시계를 바라보는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

현재 열리고 있는 오늘 인사청문회에서 포착된 모습입니다.

어제에 이어 야당은 이틀째 정 후보자에 대한 공세를 펼치고 있는데요.

정 총리 후보자는, 한국당의 삼권분립 훼손 문제에 대해서는 "현직 의장이 총리로 가는 건 절대 있을 수 없는 일이지만 자신은 현재 의원의 신분"이라며 총리직 수행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또 자신에게 제기된 시사저널 포스코 송도사옥 매각 개입과 화성 동탄신도시 택지개발 사업 관련 의혹 보도에는 강한 불쾌감을 드러내며 반박하기도 했습니다.

정세균 총리 후보자의 청문회는 오늘로 끝이 나지만, 여야의 첨예한 입장 차이로 임명동의안 상정과 국회 표결 등 인준 과정에서 또 한 번의 진통을 겪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 이란, 이라크 내 미군 주둔 기지 '보복 공격'

두 번째 사진입니다.

폭발이 일어난 것처럼 어둠 속에서 불길이 치솟고 있는 아찔한 모습.

이란 혁명수비대가 현지시각 8일 새벽, 미군이 주둔하는 이라크 군기지에 탄도미사일을 발사한 장면입니다.

이란은 최근 미국이 가셈 솔레이마니 사령관을 사살한 것에 대한 보복 작전을 천명해왔는데요.

오늘 이라크 내 미군기지 2곳에 미사일 수십 발을 발사하면서 보복 공격을 개시했습니다.

이란은 보복은 계속될 것이라고 선포하면서, 미국의 우방국들에 대해서도 "미국 반격에 가담하면 공격 목표가 될 것"이라고 경고했는데요.

이에 미국은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며 대응 태세에 돌입했고, 미국과 동맹을 맺고 있는 우리나라 또한 예의주시하며 긴장의 끈을 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 김정은, 순천인비료공장에서 새해 첫 현지지도

마지막 사진을 볼까요?

롱 가죽 재킷을 입은 채 환하게 웃고 있는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모습입니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새해 첫 현지지도 일정으로 평남의 '순천인비료공장'을 찾았다고 하는데요.

미국의 이란 군부 참수 작전 이후 당분간 두문불출할 것이라던 일각의 관측을 깨고 전격적인 공개 행보에 나선 겁니다.

김 위원장은 시찰을 하면서 '자력갱생' 노선을 강조하는 한편, "적대 세력의 역풍이 불수록 우리의 붉은 기는 더욱 세차게 휘날릴 것"이라면서 엄중한 대내외 정세에 대해 돌파의지를 표명하기도 했습니다.

일각에서는 김 위원장의 이런 행보가 미국의 압박에도 오히려 자신의 건재함을 과시하는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정치오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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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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