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동해안 해맞이 행사 '풍성'
[앵커]
이제 올해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대표 해맞이 명소인 강원 동해안은 새해 첫 해를 보려는 손님들을 맞이하기 위한 준비가 한창인데요.
지역마다 특색을 살린 다양한 행사는 새해 첫날을 더욱 풍성하게 해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이상현 기자입니다.
[기자]
우리나라 대표 해맞이 명소인 강릉 정동진.
무게 8톤의 대형 모래시계가 돌아가며 새해 시작을 알리고, 수평선 너머 떠오르는 황금빛 태양은 새해 다짐을 더욱 굳게 만듭니다.
특히 기차역이 바다와 맞닿아 있어 새해 첫날이면 발 디딜 틈조차 없을 정도입니다.
"굳이 자가용을 이용하지 않아도 기차 타고 바로 와서 해돋이만 보고 갈 수도 있고 강릉 시내도 가깝고 여러모로 편리한 것 같아요."
애국가의 배경이자 대한민국 일출명승 1호인 동해 추암해변도 손님맞이 준비가 한창입니다.
노후 시설을 걷어낸 뒤 깔끔하게 재정비했고 촛대바위 주변에 출렁다리와 공원도 조성했습니다.
2020년을 기념하는 조형물을 설치했으며 눈꽃 조명을 만드는 작업도 막바지에 접어들었습니다.
"2020년 시 개청 40주년을 기념하는 것과 별빛을 이용한, 조명을 이용한 조형물을 만들 예정이고 각종 문화공연들도 활발하게 펼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2020년 경자년 쥐의 해를 맞아 동해안 곳곳에서 다양한 해맞이 행사가 펼쳐집니다.
동해안 최북단 고성 통일전망대에서는 범종 타종식이 열리고 화진포 해변에서는 남북평화를 기원하는 해맞이 축제가 진행됩니다.
속초해변은 전날 밤 불꽃축제를 시작으로 다채로운 공연이 펼쳐지며 삼척과 양양에서는 전통 제례가 치러질 예정입니다.
강원 동해안의 주요 해맞이 명소들은 저마다의 준비를 마치고 수평선 너머로 희망찬 새해가 떠오르기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이상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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