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 오르는 청문 정국…총선 앞두고 격전 예고

연합뉴스TV 2019-1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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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오르는 청문 정국…총선 앞두고 격전 예고

[앵커]

여야가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 준비에 속도를 내면서 청문 정국의 막이 오르고 있습니다.

청문회가 총선을 불과 몇 달 앞둔 시기에 열리는 만큼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여야 간 공방전이 예상됩니다.

정영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여야가 정세균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정 후보자의 청문기한은 다음 달 8일로, 청문회는 늦어도 다음 달 초에 열릴 가능성이 높습니다.

청문회법에 따라 특위는 민주당 6명, 한국당 5명, 바른미래당 1명, 비교섭단체 1명 등 13명으로 꾸려집니다.

특위 위원장에는 한국당 나경원 전 원내대표가 내정됐습니다.

민주당은 인사청문회 준비과정에서부터 정 후보자 엄호에 집중한다는 방침입니다.

"국무총리 교체에 따른 국정 공백을 최소화하고 정부 부처가 민생 경제 활력 회복에 집중할 수 있도록 인사청문회와 인준안 처리 절차를 조속히 진행하겠습니다."

반면 한국당은 정 후보자나 추미애 법무장관 후보자 등 내년 총선 관리에 관여할 자리에 여당 의원이 앉는 것은 부적절하다며 자진사퇴를 촉구하고 있습니다.

"선거관리를 이렇게 해서 어떻게 국민들이 선거가 공정하고 중립적으로 진행이 된다고 믿겠습니까? 여러분 믿을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우리는 선거중립내각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4+1 협의체 소속 야당들은 민주당과의 선거법 협상과 무관하게 청문회를 통해 정 후보자를 면밀하게 검증한다는 방침입니다.

청문회가 본격적인 총선 정국에서 치러지는 만큼 격전은 불가피한 상황.

특히 총리 임명 동의안은 본회의 표결을 거쳐야 하는 만큼 여야 간 수 싸움도 치열할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정영빈입니다.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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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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