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비건 일행 방중 이틀째…아침 일찍 숙소 떠나
북미 접촉이나 평양行 여부 묻는 질문에 답 안 해
中 고위 관리 만나 ’대북 공조’ 협조 요청할 듯
북한이 설정한 '연말 시한'을 앞두고 북미 간 긴장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중국을 방문 중인 스티븐 비건 미 국무부 대북정책 특별대표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비건 대표는 오늘 저녁 미국으로 돌아갈 예정인데 평양을 전격 방문할 수도 있다는 관측도 흘러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 연결해 이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강성웅 특파원!
비건 대표가 오늘까지 베이징에 머물 것으로 발표가 됐는데 오늘은 어떤 일정이 있습니까?
[기자]
오늘 일정은 확인되지 않고 있는데 비건 특별 대표 일행이 오늘 아침 일찍 숙소인 베이징 시내의 한 호텔을 떠났습니다.
대화 요청에 대해 북한으로부터 답을 들었는지, 그리고 북한으로 들어갈 것인지를 취재진이 물었지만 비건 대표는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오늘 일정으로는 중국 측 관리를 추가로 만나는 것을 예상해 볼 수 있습니다.
이럴 경우 러위청 중국 외교부 부부장을 만날 가능성이 있습니다.
비건 대표가 미국 국무부 부장관으로 상원 인준 을 받았는데, 중국 외교부에서는 러위청 부부장이 1차관으로서 카운터 파트이기 때문입니다.
왕이 외교부장은 현재 마카오에서 시진핑 국가 주석이 참석한 마카오 반환 20주년 행사를 수행 하고 있어서 비건 대표와의 면담은 어려울 것으로 보입니다.
비건 대표가 어제 뤄자오후이 외교부 부부장을 만났는데 논의에 진전이 좀 있습니까 ?
[기자]
중국 외교부가 홈페이지에 비건 대표와 뤄 부부장의 회담 결과를 올려놨습니다.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 대화와 긴장 완화의 추세를 유지하면서, 정치적 해결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는 데 양측이 공감대를 이뤘다고 밝혔습니다.
또, 단계적·동시 행동 원칙을 바탕으로 한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체제 구축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습니다.
단계적 동시 행동의 원칙이라는 대목에, 북한에 대한 제재의 일부 해제를 촉구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 부분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고 했지, 합의를 한 것이 아니기 때문에 미국이 동의했다고 보기는 어렵습니다.
중국 외교부는 또 북미가 신속히 대화와 접촉을 재개하고 신뢰를 구축함으로써 갈등을 효과적으로 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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