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인헌고 사태' 예방 위해 사회현안교육 원칙 만든다 / YTN

YTN news 2019-12-17

Views 10

’정치편향 교육 논란’ 인헌고 사태 후유증 여전
서울시교육청, 학교 사회현안교육 원칙 마련 착수
"갈등 해결 위해 교육 필요…교사 정치중립 중요"
사회현안교육 원칙 내년 총선 모의선거 수업 적용
진보 교원단체 주관…교총 빠져 ’반쪽 행사’ 그쳐


교사의 정치편향 교육 논란을 일으킨 서울 인헌고 사태, 그 후유증이 여전합니다.

이 사태를 계기로 서울교육청이 재발 방지를 위해 학교 사회현안 교육 원칙 마련을 위한 교원 토론회를 열었는데요,

교원들은 갈등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사회현안 교육이 필요하고, 이를 위해 교사의 정치적 중립이 중요하다는데 의견을 함께했습니다.

권오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 10월 일부 학생이 교사가 정치 편향 교육을 했다고 공개 비판해 논란이 된 '인헌고 사태'.

서울시교육청이 조사 끝에 교사를 징계할 수준은 아닌 것으로 결론 내렸지만, 문제를 제기한 학생이 징계를 받는 등 후유증이 여전합니다.

이를 계기로 교육청이 '인헌고 사태' 재발 방지 대책 마련에 나섰습니다.

학교에서 사회현안을 가르칠 때 가이드라인을 만들기 위한 교원 토론회가 그 출발점입니다.

곽노현 전 서울시 교육감의 주제발표를 토대로 '사회현안 교육 필요한가'와 '지켜야 할 원칙'에 대한 두 차례 열띤 토론이 이어졌습니다.

교원들은 다양한 입장 존중과 갈등의 평화적 해결을 위해 사회현안 교육이 필요하고, 교사의 정치적 중립을 가장 중요한 원칙으로 꼽았습니다.

[토론회 참가 교사 : 확실한 범위를 정해주고 그다음에 모든 의견은 허용된다라고 하면 교사가 중립적이다, 비중립적이다는 그다지 문제가 되는 것 같지 않습니다.]

[김진룡 / 휘경여고 교사 : 교사의 주관적인 의견을 강요하는 그런 것은 절대 우리가 조심해야 하지 않겠느냐.]

이어 모바일투표를 거쳐 사회현안 교육에 대한 참가자의 약속이 공동선언 형태로 발표됐습니다.

[장효진 / 서울 하늘숲 초등학교 교사 : 다수의 의견을 맹목적으로 따르지 않고 비판적 사고력과 문제 해결력을 기르는 사회현안 교육이 필요하다.]

[문병모 / 서울 영일고 교사 : 일방적인 주입, 교화를 지양하고 학생들이 스스로 생각하여 결론에 도달하도록 교사는 중립을 지켜야 한다.]

교육청은 사회현안 교육 원칙을 내년 총선 전 40개 학교에서 진행할 '모의선거 프로젝트 수업'에 적용한 뒤 공론화 ...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3_201912180318000503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email protected],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

Share This Video


Download

  
Report for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