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 지역 벤처기업과 물 산업 창업 기업에 투자하는 천억 원대 '지역뉴딜 펀드'가 만들어집니다.

이와 별도로 시민도 쉽게 물 산업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크라우드 펀딩'이 도입돼, 자금줄이 타 목말랐던 유망 기업들에게 생명수 역할을 할 전망입니다.

이문석 기자입니다.

[기자]
수질 정화 로봇을 만드는 벤처 기업입니다.

녹조를 찾아 정화하는 로봇을 처음 개발해 주목받고 있지만, 3년 전만 해도 투자자금이 부족해 회사 문을 닫을 뻔했습니다.

[채인원 / 수질정화 로봇 회사 대표 : 자금 부족으로 개발비, 인건비, 이런 부분들을 확보가 좀 힘들어서 사업을 계속해야 하나 그런 고민까지 할 정도로….]

빛나는 기술이 자금 부족에 묻히는 일이 없도록 천억 원 규모의 '지역 뉴딜 벤처펀드'가 충청권에 조성됩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한국수자원공사, 한국벤처투자, 충청권 4개 시도가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충청권 소재 혁신기업, 그중에서도 물 산업 관련 벤처기업에 중점 투자할 계획입니다.

[권칠승 / 중소기업부장관 : 지역의 주력 산업과 혁신 기업에 투자하여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지역 혁신 생태계를 활성화할 것입니다.]

이와 별개로 대중을 상대로 물 산업 창업기업 투자자금을 모집하는 '크라우드 펀딩'이 시작됐습니다.

그 첫발로, 투자 운용사 5곳과 수자원공사 임직원을 대상으로 13개 기업이 투자 설명회를 열었습니다.

[박재현 /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 유망 기업들의 단계적 투자 유치를 지원해 물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을 기대합니다.]

기후변화와 물 부족으로 갈수록 시장이 성장하는 물 산업 분야에서 유망기업이 경쟁력을 갖추는 데 다양한 투자가 든든한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YTN 이문석[[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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