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내년 대규모 손실이 예상되는 홍콩 H지수 연계 ELS 상품과 관련해 입장을 밝혔습니다.
일부 은행이 묻기도 전에 소비자 피해 예방 조치를 했다고 운운하는 건 자기 면피 조치로밖에 보이지 않는다고 강하게 비판했습니다.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이복현 / 금융감독원장 : 최근 일부 은행에서 ELS와 관련해 묻기도 전에 굳이 무지성으로 '소비자 피해 예방 조치가 다 마련됐다'는 등 말씀하시는 그런 부분은 솔직히 저희에게는 소비자 피해 예방 조치를 했다고 들리기보다는 자기 면피 조치를 했다는 식으로 들리는 게 아닌가…. 고위험·고난도 상품이 다른 데도 아닌 은행 창구에서 고령자들에게 특정 시기에 고액이 몰려서 판매됐다는 것만으로도 과연 적합성 원칙이 제대로 지켜졌는지에 대해 의구심을 품어볼 수 있는 점이 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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