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재윤 앵커, 이승민 앵커
■ 출연 : 조한기 /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 왕선택 / 통일외교 전문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문재인 대통령의 기조연설 잠시 함께 들어보셨습니다. 문재인 대통령이 강조한 게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마는 그 가운데 지금 현재 아세안을 비롯해서 세계에서 모두 공통적으로 직면한 도전 과제가 보호무역주의 또 4차 산업혁명이 도전 과제다라고 지적을 했고요. 이를 위해서 아세안을 비롯해서 협력과 연대가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어쨌든 지금까지 30년을 이어왔던 아세안과의 협력 관계가 앞으로 30년은 더 큰 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연대와 협력이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기자]
그렇습니다. 아까 중간에 말씀을 드린 적이 있었는데 아세안 중심성이라고 하는 그런 것이 아세안 정신에 굉장히 중요한 부분입니다. 그런 것들이 아세안의 경우는 어떤 문제가 있냐면 매우 다양한 특성을 가진 나라들의 조합이라는 겁니다. 종교가 다르고 국가의 어떤 정치 체제가 다르고 이런 게 너무 다른 상황 속에서 협력을 해야 되기 때문에 서로가 너무 어려운 협력 관계였던 거죠. 그러다 보니까 참지 않으면 안 되는, 참지 않으면 도저히 협력이 안 되는, 기구가 이끌어갈 수 없는 경험을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아세안의 중심성이라고 하는 것은 그런 다른 나라의 다른 상황에 대해서 이해하고 배려하고 참는, 인내하는 그런 것들이 배려의 마음. 아까 대통령이 말씀하신 포용의 마음, 이런 것들이 아세안의 주요 특징이 돼버린 그것들이 지금 세계에 오히려 필요한 게 아니냐. 이런 것들을 지금 대통령의 모두발언에서 중심 주제로 삼고 있는데 매우 정확한 지적이라고 생각을 하고요.
이런 것들을 우리나라가 적극적으로 지원해서 아세안이 더욱 발전해 나가고. 사실은 지금 말씀드린 것처럼 너무 특징이 다른 나라끼리 합의를 보려면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습니까? 비효율적이거든요. 요즘 세상에 안 맞잖아요. 그렇지만 지금 대통령이 말씀하시는 것은 비효율적이지만 배려하고 포용한다. 끝끝내 나중에 가면 더 좋을 수가 있다라는 그런 메시지가 있거든요. 이런 것들을 우리나라가 지원을 해서 아세안의 그런 정신이 국제사회에서 어떤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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