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와 아세안 10개 나라의 대화 관계 수립 30주년을 맞아 열린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가 막을 내렸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아세안 정상들은 평화와 번영의 동아시아 시대를 만들자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채택하고 사람과 상생 번영, 평화 공동체라는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습니다.
김영수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한·아세안 특별정상회의 회의장 앞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각국 정상을 맞이했습니다.
일렬로 손을 맞잡고 기념촬영을 마친 한·아세안 정상,
아세안 10개 나라에서 가져온 나무로 조각한 엠블럼을 가운데 두고 둘러앉았습니다.
기조연설에 나선 문 대통령은 아세안을 소중한 동반자로 평가하고 앞으로 30년 더 단단한 관계 조성을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다가올 30년, 지금보다 더 단단한 관계를 만들어 '평화를 향해 동행하고, 모두를 위해 번영'하는 상생의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보호무역주의와 4차산업 혁명 같은 새로운 도전을 협력과 연대로 돌파하자는 제안인데 이번에 채택한 공동성명에 구체적인 내용을 담았습니다.
문 대통령은 아세안 의장국인 태국 쁘라윳 총리와 공동 언론발표에서 특별정상회의 성과를 직접 설명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아세안과 한국은 인적ㆍ문화적 교류를 확대하고 ‘사람 중심의 공동체'를 실현하기로 했습니다.]
비자 제도 간소화와 항공 자유화, 장학생 확대 등이 인적 교류를 뒷받침합니다.
한·아세안 정상들은 역내 포괄적 경제동반자협정, RCEP의 협정문 타결을 환영하고 FTA를 바탕으로 한 교역 촉진에 뜻을 모았습니다.
또 한반도와 동남아의 평화 구축을 위한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
우리나라는 오는 2022년까지 아세안에 대한 무상원조를 2배 이상 늘리고 협력기금도 2배 증액할 계획입니다.
우리가 선도하고 있는 스마트시티와 4차 산업혁명 대응을 위한 협력도 확대될 전망입니다.
[쁘라윳 짠오차 / 태국 총리 : 양 지역이 전문지식을 보유한 분야 예컨대 녹색 경제성장과 인적자원개발, 아세안 스마트도시 네트워크 같은 분야의 지속 협력을 지원합니다.]
대기업을 비롯해 재계 인사를 대거 초청하면서 경제·문화 교류에도 공을 들인 문 대통령은 스타트업 간의 협력도 필수라고 강조했습니다.
[문재인 / 대통령 : 스타트업은 그 자체로 혁신이며 누구에게나 열린 기회이고 희망을 공유합...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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