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노종면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공정식 경기대 범죄심리학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거 충격적인 사건인데요. 50대 남성이 제주 명상원에서 숨진 채 발견됐잖아요. 그 당시 굉장히 오랫동안 시신이 방치된 상태였다고 하고 여러 가지 특이점이 있었습니다. 저희가 보도 잠시 보고 질문드리겠습니다.
[기자]
제주 시내에 있는 한 명상수련원.
2, 3층을 수련원으로 이용하고 있는 이곳에서 5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명상하러 간다며 집을 나선 남편이 한 달 넘도록 연락이 되지 않자 부인이 실종신고를 했고 경찰이 출동해 숨져 있던 남성을 발견했습니다.
시신은 이불이 덮어져 있었고 부패가 상당히 진행된 상태였습니다.
경찰은 타살 혐의점을 찾지 못했지만 신고하지 않는 등 범죄가 중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이와 관련해 지금까지 10여 명을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이 가운데 일부 관련자는 50대 남성이 숨진 것이 아니라 깊은 명상에 빠졌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특히 시신을 매일 닦고 설탕물을 먹였다는 진술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교수님께서는 이 사건 어떤 부분에 특히 주목하십니까?
[공정식]
이 사건에서 체포된, 구속된 원장 이야기 중에 보면 죽은 게 아니라 명상 중이다라는 부분이 나오거든요. 이게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보여지는데요. 보도를 보면 사실 이 사건 이후에 일부 사람들은 죽은 걸로 인식을 했던 것으로 보여져요.
그런데도 불구하고 명상 중이다, 이렇게 주장하는 것은 뭔가 어떤 주술적인 의미 또는 종교적인 의미 또는 심리적으로 방어하려는 의미 이런 것들이 포함돼 있다고 해서 여기에 주목을 해야 된다고 봅니다.
그러면 설탕물을 시신에 주입했다, 이 부분이 주술 관련성이 있다고 보십니까?
[공정식]
시신에 설탕물을 주입하거나 또는 에탄올로 닦는 행위들은 부패를 방지하는 행위와 관련이 된다고 많이 이야기하는데요.
사실 주술 행위인지는 조금 더 살펴봐야 되는데 문제는 뭐냐 하면 이 주술 행위 자체가 종교들마다 좀 사이비적인 주술 행위들은 굉장히 기이한 경우가 많고 행동이 매우 다양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사실 이 행동만 가지고 이게 주술 행위인지는 명확히 알 수는 없고 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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