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 파업 오늘 오전 종료...논란의 불씨는 여전 / YTN

YTN news 2019-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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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금요일부터 시작된 철도노조 파업으로 철도 이용객들의 불편이 주말에도 이어졌습니다.

철도파업은 예고한 대로 오늘(14일) 오전 9시에 종료되지만, 철도노조는 요구 사항이 관철되지 않으면 다음 달 무기한 총파업에 돌입한다는 방침이어서 논란의 불씨는 이어질 전망입니다.

김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철도노조 파업 사흘째를 맞은 서울역 대합실!

열차표를 구하러 나온 시민들의 줄이 길게 늘어섰습니다.

급한 마음에 서울역을 찾았지만, 전광판에는 좌석 대부분이 매진입니다.

[최정은 / 대구 달성군 다사읍 : 그러면(기차표가 없으면) 굉장히 난감하죠. 지금 당장 집으로 내려가야 하는데, 좀 불편할 것 같습니다.]

철도노조 파업으로 KTX는 평소의 68%가량만 운행했습니다.

새마을과 무궁화호는 60% 수준에 그쳤습니다.

이 때문에 기차표를 구하기 어려웠던 주말 오후, 시민들의 불만이 쏟아졌습니다.

[이현준 / 대전시 어은동 : 확실하게 기차표가 많이 없다는 걸 느꼈고요. 그런 면에서 지금 파업하고 있는 게 굉장히 불편한 측면이 있습니다.]

철도노조가 수당 정상화와 임금 4% 인상, 4조 2교대 전환을 위한 안전인력 충원 등을 요구하며 사흘 동안만 '경고파업' 나섰지만, 합의점을 찾기는 쉽지 않습니다.

코레일은 노조의 요구안은 기재부와 국토부 등 정부 차원의 논의가 필요하다는 입장이지만, 노조는 주요 요구 사항은 이미 지난해에 합의를 이룬 것이라며 수용하라고 맞서고 있습니다.

철도노조 파업은 오늘 오전 9시 종료될 예정이지만, 조합원들의 업무 복귀 시간이 달라 KTX는 평소 대비 81%, 새마을과 무궁화호는 72%로 운행됩니다.

출·퇴근길 혼잡을 고려해 수도권 전철은 평소처럼 100% 가동됩니다.

이번 파업 기간 동안 열차 운행률이 평소 대비 60~80%대에 머무르면서 시민들이 불편을 겪었습니다.

철도노조는 정부와 코레일이 임금 인상과 안전인력 충원 등에 적극 나서지 않으면 전면 총파업에 나선다는 입장이어서 앞으로 있을 협상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YTN 김현우[[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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