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법무부 장관 가족이 투자한 사모펀드 의혹의 핵심 인물로 꼽히는 조 장관의 5촌 조카 조 모 씨의 구속영장 심사가 잠시 뒤 열립니다.
조 장관 일가에 대한 검찰의 첫 구속영장인 만큼, 이번 수사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라 오늘 밤 법원이 어떤 판단을 내릴지 관심입니다.
당장 조국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에 대한 소환 일정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이야기 들어보겠습니다. 박기완 기자!
조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심사, 언제 열리게 됩니까?
[기자]
조국 장관의 5촌 조카 조 모 씨에 대한 구속영장 실질심사는 잠시 뒤 오후 3시부터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진행됩니다.
검찰이 조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하면서 밝힌 혐의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과 횡령, 자본시장법 위반, 증거인멸 교사 등입니다.
조 장관 가족의 관여 여부로 관심을 모은 공직자윤리법 위반은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조 씨는 조 장관 가족펀드 운용사 코링크 PE와 투자업체로부터 50억 원대 회삿돈을 횡령하고, 직원들을 시켜 증거를 없애도록 지시한 혐의 등을 받고 있습니다.
조 씨는 앞서 사모펀드 의혹이 불거진 뒤 필리핀 등 해외로 도피성 출국을 했는데요.
검찰은 지난 14일 새벽, 괌에서 귀국한 조 씨를 공항에서 체포해, 이틀간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했습니다.
앞서 코링크 PE 이 모 대표와 코링크가 투자한 업체인 웰스씨앤티 최 모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은 지난 11일 법원에서 기각됐는데요.
당시 법원은 주범이 아니라는 이유로 기각했고 그 주범이 조 씨로 지목되고 있는 만큼, 오늘 영장심사 결과가 조국 의혹 수사에 분수령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조 씨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 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추석 연휴에도 검찰 조사는 계속됐는데, 조국 장관의 다른 친인척에 대한 조사도 이뤄졌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바로 조 장관의 손아래 처남이자 부인 정경심 교수의 남동생인 정 모 씨가 어제 처음으로 검찰에 소환됐습니다.
정 씨는 누나인 정 교수 가족이 투자한 코링크PE의 사모펀드에 자신과 두 자녀 명의로 3억5천만 원을 투자했는데요.
이에 앞서 펀드 운용사인 코링크 PE에 5억 원을 투자해 지분을 사들이기도 했습니다.
이 가운데 3억 원이 누나인 정 교수에게 빌린 돈이라는 지적과 함께 정 교수가 차명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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