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청문회 무산 아쉬워...직접 기자회견 할 것" / YTN

YTN news 2019-0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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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국회 청문회가 무산돼 아쉽다며 국민 앞에서 밤을 새워서라도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잠시 뒤 조 후보자가 기자회견을 위해 국회로 이동할 예정인데요.

청문회 정국이 파행으로 치닫는 가운데, 검찰은 의혹의 핵심으로 꼽히는 사모펀드와 관련해 국토부도 압수수색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권남기 기자!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조금 전, 자신의 청문회가 무산돼 직접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밝혔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조 후보자가 오늘(2일) 오전 11시 50분쯤 갑자기 입장을 발표했습니다.

조 후보자는 우선 자신의 청문회가 무산돼 아쉽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진실이 정말 무엇인지 궁금해하는 국민이 많았는데 궁금증을 해소해드릴 기회가 없어졌다며 기자회견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이 직접 진실이 무엇인지 판단할 기회를 주는 것이 장관 후보자의 도리라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시간제한이 없는 방식으로, 조 후보자는 오늘 밤을 새워서라도 나오는 질문을 모두 받겠다고도 말했습니다.

자신과 가족을 둘러싼 검찰 수사가 점차 속도를 내는 가운데, 법무부 장관 임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풀이됩니다.

조 후보자는 이 같은 입장을 여당인 민주당에 정식 요청했다며, 답이 오는대로 구체적인 방식을 정한다는 입장입니다.

조 후보자는 조금 뒤 국회로 이동하기 위해 인사청문회 사무실을 나서며 오늘 제안한 기자회견과 관련한 입장을 다시 언급할 것으로 보입니다.


청문회 일정을 둔 샅바 싸움 중에도 검찰 수사는 계속되고 있는데요.

사모펀드와 관련해 국토부 압수수색도 이뤄졌다는 소식이 있다고요?

[기자]
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는 조 후보자 일가족이 10억 원 넘게 투자한 사모펀드 관련해, 지난달 국토교통부도 압수수색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 사모펀드가 대주주로 있는 중소기업이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는 사업과 관련해 특혜를 받은 정황이 있는지 조사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여기에 조 후보자 딸의 지도 교수였던 노환중 부산의료원장이, 애초 해명과는 달리 조 후보자와 만찬을 가진 사실도 드러났습니다.

자유한국당 곽상도 의원실 자료를 보면 조 후보자 딸의 부산대 의학전문대학원 지도교수였던 노환중 부산의료원장이, 딸 조 씨에게 6...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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