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정부가 수출 심사 과정에서 우대하는 이른바 화이트 리스트에서 한국을 제외하는 조치가 예정대로 오늘부터 시행됩니다. 한국에 전략물자를 수출하는 일본 기업들은 3년에 한 번 받던 허가를 매번 따로 받아야 하고, 별도 허가가 없던 비전략 물자도 군사 전용 가능성이 있을 경우 허가받아야 합니다.

■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둔 장관 후보자 의혹에 대해 검찰이 강제수사에 나선 건 전례가 없는 일로,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가 임명되면 실체적 진실을 확인하기 어렵다고 판단했습니다. 특별수사부서에 수사를 맡기면서, 신속하고 강도 높은 수사를 예고했습니다.

■ 자유한국당은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 증인으로 후보자 딸은 물론 부인과 모친, 동생 전처까지 모두 나와야 한다고 요구했습니다. 더불어민주당은 가족 전체를 부르는 건 지나친 신상털기라며, 절대 양보할 수 없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 현대자동차 노사가 올해 임금과 단체협약안에 잠정 합의했습니다. 어려워진 경제 상황과 여론을 고려해, 그동안 되풀이돼 온 파업 없이 8년 만에 무분규 임단협 잠정 합의를 이끌어 냈습니다.

■ 'KT 채용 비리' 사건과 관련해 뇌물 수수 혐의를 받는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의 첫 재판이 오늘 열립니다. 앞서 이석채 전 KT 회장 등의 공판에선, 김 의원이 직접 채용 청탁을 하고 채용 과정에서 각종 특혜가 있었다는 KT 직원들의 법정 진술이 이어졌습니다.

■ 홍콩의 '송환법' 반대 대규모 시위가 80일째를 넘기면서, 5년 전 '우산 혁명'의 기록을 넘어 홍콩의 최장기 시위로 기록됐습니다. 중국 무력 개입 우려 속에 정부와 시위대의 대화가 시작됐지만, 접점은 못 찾고 있고, 시민단체들은 이번 토요일 대규모 집회를 계획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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