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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중 상하이에서 무역협상 재개..."큰 타결은 난항" / YTN

YTN news 2019-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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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과 중국이 중국 상하이에서 무역협상을 재개했습니다.

80여 일 만에 어렵게 마주 앉았는데 협상의 타결은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강성웅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무역 협상팀을 태운 검은색 승용차 행렬이 상하이의 숙소로 들어섭니다.

지난 5월 10일 미국 워싱턴에서 11차 고위급 협상이 결렬된 이후 처음입니다.

그동안 입장 차가 크다는 것을 확인한 만큼 양국은 쉬운 것부터 논의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난달 미중 정상이 합의한 미국산 농산물 구매와 화웨이에 대한 제재 완화가 우선 대상입니다.

중국이 요구하는 관세의 완전 철회나 미국이 바라는 합의 내용 이행 조치는 아직 갈 길이 멉니다.

[래리 커들로 / 미국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 (지난 23일) : 우리는 5월 초 상황으로 돌아가기를 원합니다. 그때까지는 협상이 아주 원활하게 진행됐습니다. 타결까지 10%만 남았다고 했던 그 때 말입니다.]

특히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관세 수입이 계속 들어오는 만큼 협상을 서두를 필요가 없다는 입장입니다.

중국도 자국의 주권이나 핵심이익을 건드리면 협상이 깨져도 괜찮다며 맞서고 있습니다.

[가오펑 / 중국 상무부 대변인 (지난 25일) : 상하이에서 열리는 미중 무역 협상은 평등과 상호 존중의 기초 위에서 진행될 것입니다.]

하지만 상하이에서 처음 열린 이번 협상에서 미국과 중국은 눈높이를 조금 낮춘 상태입니다.

때문에, 작지만 실질적 성과를 낼 거라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나오고 있습니다.

베이징에서 YTN 강성웅[[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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