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동부 그룹 창업주인 김준기 전 회장이 성폭행 혐의로 고소당했습니다.
이번엔 가사도우미인데, 2년 전 여비서 성추행 혐의에 이어 또다시 피소되면서 인터폴 적색수배까지 내려졌습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7년 9월 여비서 상습 성추행 혐의로 회장직에서 물러났던 김준기 전 동부그룹 회장.
이번에는 가사도우미를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됐습니다.
사건 발생은 여비서 성추행보다 앞선 지난 2016년으로, 경기도 남양주에 있는 별장에서 가사도우미 A 씨를 1년 동안 성폭행한 혐의입니다.
A 씨는 지난해 1월 제출한 고소장에서 김 전 회장이 음란물을 본 뒤 자신을 상대로 성범죄를 저질렀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에 대해 김 전 회장 측은 합의된 관계였다며 성폭행 의혹을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김 전 회장과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2년 전 성추행 사건과 마찬가지로 이번에도 치료를 이유로 미국에 체류하면서 수사에 응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경찰은 김 전 회장의 여권을 무효화 하고, 인터폴 적색 수배를 내렸습니다.
[경찰 관계자 : 인터폴에서 알아서 해야지. 그쪽에서 데려와야 우리가 못 데려오잖아요. 출국을 시켜야지….]
경찰은 김 전 회장의 성폭력 관련 두 고소 사건을 모두 기소중지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뒤 신병이 확보되는 대로 수사를 재개할 방침입니다.
YTN 이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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