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 살균제 참사 피해자들이 진상을 규명하고 제대로 된 재발 방지 대책을 마련하기 위해 문재인 대통령이 나서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피해자들은 오늘 청와대 분수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환경부에만 맡겨진 구제 대책은 지난 정부에서 만들어 놓은 틀을 넘어서지 못하고 있다며 범정부 차원의 대응을 촉구했습니다.
이어 피해자 판정 기준을 대폭 완화하고 판정 근거도 명확히 해달라고 요구했습니다.
피해자들의 처지를 알리고자 지난 2일부터 자전거로 전국을 종주한 김기태 가습기넷 공동운영위원장은 마지막 희망은 대통령뿐이라며 끝까지 함께하겠다던 약속을 지켜달라고 외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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