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수학능력시험 6월 모의평가가 오늘 오전 8시 40분부터 전국 2천53개 고등학교와 425개 지정학원에서 시작됐습니다.

수능 출제기관인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기준으로 예년과 같은 출제 기조를 유지하고자 했다"면서 "학교 교육을 통해 학습된 능력을 측정하기 위해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 중심으로 출제했다"고 밝혔습니다.

평가원은 또 "타당도 높은 문항을 출제하기 위해 이미 출제됐던 내용이어도 교육과정에서 다루는 핵심적이고 기본적인 내용은 문항 형태와 발상, 접근 방식 등을 수정해 출제할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국어와 영어 영역은 출제 범위를 바탕으로 다양한 소재의 지문과 자료를 활용했고, 수학과 탐구 영역 등은 개별 교과 특성을 바탕으로 한 사고력 중심 평가를 지향하고자 했다고 말했습니다.

필수영역인 한국사 영역은 기본 역사 소양을 평가하기 위해 핵심 내용 위주로 평이하게 출제했다고 평가원은 덧붙였습니다.

EBS 수능 교재·강의 연계율은 문항 수를 기준으로 지난해처럼 70% 수준으로, 영어가 73.3%, 국어 71.1%, 다른 영역은 모두 70.0%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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