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있는 한 아파트에서 7개월 된 아기가 숨진 채 발견된 가운데 부모가 경찰 조사를 받았습니다.
인천지방경찰청은 오늘(3일) 새벽 1시쯤, 자진 출석한 A 양의 21살 아버지와 18살 어머니를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부모는 지난달 30일 마트에 가느라 집을 비운 사이 반려견이 아이의 몸을 할퀴었고, 이후 연고를 발라주고 재웠지만, 다음날 아이가 숨졌다고 말했습니다.
부모는 또, 아이가 숨진 게 무서워서 시신을 그대로 집 안에 놔둔 채 친구 집에 갔다고 진술했습니다.
A 양의 외할아버지는 딸 부부와 연락이 되지 않아 집에 찾아갔다가 A 양이 숨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앞서 지난달 중순, 이웃 주민이 집 밖에서 혼자 유모차에서 울고 있는 A 양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던 사실도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숨진 A 양을 내일(4일) 부검해 사망 원인을 파악하고 부모에게 과실 치사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할 방침입니다.
이형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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