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가리 다뉴브강에서 침몰한 유람선을 확인하기 위해 우리 구조대가 오늘 잠수 작업을 시도할 계획입니다.
사고 후 처음으로 선체 내부 상황을 확인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변수인 유속이 느려지고 강의 수위가 내려가고 있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국제부 연결해 관련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강태욱 기자!
그동안 물살이 세서 실패했는데, 오늘 다시 실종자 수중 수색이 시도된다고요? 언제쯤입니까?
[기자]
우리 측 구조대원들이 오늘 처음으로 수중 수색 작업을 시도할 계획입니다.
이를 위해 어제 수색 활동이 가능한 우리 대원 25명 가운데 18명이 준비작업에 투입됐습니다.
그동안 빠른 유속과 높은 수위, 흐린 시야로 수중 수색이 어려운 상황이었는데요.
오늘 성공해서 선체 접근이 가능할지 주목됩니다.
그동안 헝가리 측은 수중 수색이 사실상 어렵다며 선체 인양을 먼저 하자고 주장해 왔습니다.
하지만 우리 측은 유해 유실이나 손상 우려로 반대했고, 이 의견이 받아들여져 이번 수색이 이뤄지게 됐습니다.
유속과 수위가 여전히 중요한 변수입니다.
때문에 우리 시각 오늘 오후 2시쯤 헝가리 측과 우리 측이 최종 협의를 거쳐 잠수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유속과 수위가 변수인데요, 그렇다면 다뉴브 강 상태는 현재는 어떻습니까?
[기자]
수위와 유속은 조금씩 나아지고 있습니다.
일단 우리 측이 측정한 결과 사고 지점 수위는 7.6m였고, 유속은 시간당 4.3km였습니다.
평소 수위가 3m 안팎이었던 만큼 하루 전 수위는 평소의 3배인 9.3m까지 높아졌었다가 주말 동안 빠지고 있는 상황인데요.
수위가 낮아지면서 유속도 느려지고 있습니다.
하루 전 시간당 5~6km 수준에서 조금 더 느려진 셈입니다.
현지 매체들도 다뉴브 강 수심을 계속 전하고 있는데요.
현지시각 2일 현재 다뉴브 강 수심은 하루 전보다 26cm 낮아진 5.62m로 전하고 있습니다.
주변 나라들까지 참여하는 수색이 계속 이뤄져 오지 않았습니까? 지금까지 성과는 어떻습니까?
[기자]
사고 현장부터 남쪽으로 50km 지점까지 수상 수색이 이뤄졌습니다.
유실 위험이 있는 만큼 추가 장비가 필요하다는 우리 측 요청에 따라 헝가리 군과 경찰 헬기도 추가 투입됐습니다.
이 과정에서 식탁보와 슬리퍼, 배낭, 모자 등 유실물 6개를 발견했습니다만, 실종자들의 물건은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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