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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달창 발언' 후폭풍..."막말 투어" / YTN

YTN news 2019-0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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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안보라 앵커, 김경수 앵커
■ 출연 : 이종근 시사평론가 / 박창환 장안대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장외집회에서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을 지칭하면서 쓴 비속어 후폭풍이 가라앉지 않고 있습니다.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 소속 여성의원들이 나경원 원내대표를 비판하고 나섰고 홍준표 전 대표도 부적절한 처사라면서 지적했습니다.

이종근 시사평론가 그리고 박창환 장안대 교수와 함께 오늘 정치권 자세히 짚어봅니다. 두 분 어서 오십시오. 나경원 원내대표가 문제의 발언을 한 게 지난 11일, 토요일이었습니다.

3시간여 만에 사과문을 내기는 했는데 논란은 계속 이어지고 있습니다. 영상으로 정리를 했는데요. 먼저 보고 오시죠.

조금 전에 영상에서도 보셨는데 여성의원들이 기자회견을 하면서 나경원 원내대표의 발언이 여성혐오이고 또 언어성폭력이라면서 사퇴까지 촉구를 했습니다. 사과를 하기는 했는데 이게 충분하지 않다는 거죠?

[박창환]
민주당으로서는 어떻게 보면 기회를 잡은 것 아니겠습니까? 상대의 어떤 실수를 가지고 좀 정국을 변화를 꾀해 보겠다이런 의도도 있는 것 같아요.

그런데 단순하게 달창이라는 표현 하나가 이게 민주당의 영민을 건드린 건 아닙니다. 사실 지금 한국당의 전당대회 전후부터 시작돼서 장외투쟁에 이르는 과정에서 이런 막말들이 끊임없이 나오고 있거든요.

5.18 발언부터 시작해서 또 반민특위, 최근에는 이게 심해지다 보니까 청와대 폭파 얘기도 나왔었지 않습니까?

또 나경원 원내대표도 불과 얼마 전에 김정은 수석 부대변인 이것 때문에 한번 또 논란이 된 적이 있어요.

그런데 이번에 또 이런 막말이 나오니까 사실 민주당 측에서 보면 이거 어물쩡 넘어가서는 안 되겠다. 이번에는 확실하게 짚고 넘어가야겠다 이런 면도 있는 것 같고요.

그런데 좀 한국당의 도가 넘는 발언들이 좀 있다 보니까 특히 전당대회 이후부터 어떤 극우보수에 기반한 용어들이 너무 많이 튀어나오고 있다.

그래서 좀 이거는 단순하게 이번 달창이라는 표현이 맞냐, 틀리냐. 그게 여성비하냐 이런 문제를 떠나서 지금의 어떤 진영논리, 양 극단의 정치, 이런 걸 보여주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민주당이 반발하는 건 너무나 당연...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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