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버스노조 오늘부터 파업 찬반 투표...15일 파업 예고 / YTN

YTN news 2019-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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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버스 운전기사들이 노동시간 단축에 따른 인력 충원과 임금 보전을 요구하며 오는 15일 총파업을 예고했는데요.

오늘부터 이틀간 사업장별로 찬반 투표를 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임수근 기자!

전국 버스 노조 찬반 투표 일정이 어떻게 됩니까?

[기자]
네. 앞서 서울시 버스노조 등 전국자동차노련 소속 버스 노조들은 지난달 29일 쟁의조정을 신청했습니다.

이에 따라 버스 노조는 오늘부터 이틀 동안 각 지역 사업장별로 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합니다.

전국 버스사업장 479곳 중 절반인 234곳이 찬반 투표에 참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버스 차량으로 2만 대, 참여 인원은 4만천여 명에 이를 전망입니다.

서울시가 버스 7천500여 대, 노조원 만7천여 명으로 가장 많습니다.

경기도도 만여 대가 넘지만, 이번 파업 찬반 투표에는 광역버스 580대만 참여합니다.

찬반 투표 결과는 대부분 내일 집계되는데 파업 찬성이 많을 것으로 자동차노련은 예상하고 있습니다.


쟁의 조정이 결렬되면 15일부터 파업에 들어간다는 거죠?

[기자]
네, 각 지역별로 쟁의 조정이 끝나는 15일 0시까지 노사 간 합의점을 찾지 못하면 파업에 들어가 버스 운행이 중단됩니다.

다만 보통 첫차가 새벽 4시 반 정도에 출발하기 때문에 그전까지 조정이 이뤄질 수도 있습니다.

각 지역 버스가 이렇게 파업 찬반 투표에 들어가는 것은 오는 7월 1일부터 노선 버스에도 주 52시간 노동시간 단축이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버스노조는 노동 시간이 단축됨에 따라 버스 기사를 더 뽑아야 하고, 연장근로시간이 줄어 임금도 보전해야 한다고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노사는 인력 충원과 임금 보전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습니다.

버스 회사들은 버스기사를 더 뽑고 임금도 보전할 여력이 없다는 겁니다

현재 주52시간제 시행으로 인력 운용 상황이 가장 열악한 곳은 경기도와 부산, 울산, 경남의 버스회사들입니다.

조정이 결렬되면 최악의 경우엔 전국 노선버스 2만 대가 멈추게 됩니다.

특히 운행 버스가 많은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시민들의 발이 묶여 큰 불편이 예상됩니다.

이에 따라, 국토교통부와 서울시, 경기도 등 지자체들은 버스 기사 추가 채용과 임금 보전 재원 확보를 위한 버스 요금 인상 등의 대책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행정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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