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시장의 예상대로 기준 금리를 동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금리를 1% 포인트 인하하라고 압박했지만 통하지 않았습니다.
김영수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또 기준 금리를 동결했습니다.
연준은 오늘 연방공개시장위원회 FOMC 회의를 마친 뒤 성명에서 미국 노동시장도 강하고, 경제 활동도 왕성하지만, 물가 상승 압력이 목표치보다 낮다고 평가했습니다.
그러면서 현재 2.25에서 2.5%인 연방기금금리를 그대로 유지하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지난해 12월 0.25% 포인트 금리를 올린 이후 다섯 달째 동결입니다.
1분기도 3% 넘는 경제 성장률과 50년 만에 가장 낮은 실업률을 기록했지만, 1.6% 상승에 그친 물가가 금리 동결의 배경입니다.
연준은 향후 금리 조정도 인내심을 가질 것이라고 밝혀 당분간 동결 기조를 이어갈 뜻을 내비쳤습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연준에 금리 인하를 압박했습니다.
연준이 1% 포인트 금리를 인하하고, 양적 완화 정책을 편다면 경제가 로켓처럼 올라갈 잠재력이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언론들은 연준 위원들이 만장일치로 금리를 동결했다며, 트럼프 대통령을 실망시킨 셈이라고 꼬집었습니다.
다만 뉴욕금융시장에서는 연말 금리 인하 가능성을 60% 넘게 보고 있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연준의 주요 인사들이 기준금리 인하 조건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YTN 김영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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