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과 미국이 신경전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하노이 회담 결렬 이후 다시 마주 앉지 못하고 압박 수위만 점점 높여가는 양상입니다.
취재기자와 함께 알아보죠. 김지선 기자!
먼저 최선희 외무성 제1부상이 폼페이오 장관을 비난했습니다.
이번에 또 어떤 발언을 문제삼았습니까?
[기자]
북한 비핵화와 실패할 때는 미국이 경로를 변경할 수 있다는 발언입니다.
폼페이오 장관이 얼마 전 언론 인터뷰에서 한 말인데 군사적인 압박으로 해석한 겁니다.
최선희 부상은 최대의 압박과 경제봉쇄로도 어쩔 수 없자 미국이 군사적 방법을 동원해서 자신들을 무너뜨려 보려는 어리석고 위험한 발상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러면서 경로 변경은 미국의 특권이 아니라며 자신들도 할 수 있다고 맞받았습니다.
점점 발언의 수위가 높아지고 있는 것 같습니다.
이러다가 다른 길로 표현되는 비핵화 협상에서 이탈할 수 있다, 이런 경고로도 볼 수 있을까요?
[기자]
내용만 보면 그렇지만 그보다는 일단은 대화를 위한 압박이다, 이렇게 보여집니다.
최선희 외무성 부상은 북한도 경로 변경을 할 수 있지만 선택을 망설이고 있을 뿐이라고 말을 했습니다.
그 이유로 북한이 올해 말까지 정해준 시한을 들었습니다.
그 시한을 다시 한 번 상기시키면서 미국의 조속한 태도 변화를 촉구한 겁니다.
이번 최선희 외무성 부상의 문답 형식으로 진행된 인터뷰의 기사 제목은 폼페이오를 겨냥한 단죄라는 표현이 들어가 있습니다.
제목만 보면 굉장히 강경한 발언이 나올 것 같지만 내용을 보면 결국에는 이런 발상은 위험하다라는 겁니다.
오히려 그 내용에는 자신들의 비핵화 의지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비핵화 의지는 여전히 분명하지만 미국이 지금의 셈법을 바꾸고 또 입장을 재정립하는 조건에서만 가능하다 이렇게 말하고 있는 겁니다.
최선희 부상은 지난달 20일에도 볼턴 보좌관을 비난했는데요.
이때도 볼턴 보좌관을 향해서 정상 간의 대화도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며 개인을 향한 공격 성향을 보였습니다.
트럼프 대통령 또 미국 전체에 대한 적대감이 아닌 지금 현재 협상 파트너들을 공격함으로써 어떤 그런 태도 변화를 통해서 협상을 잘 풀어보려는 측면이 있다라고 보여집니다.
그렇다면 미국의 입장이 궁금한데 여전히 완강한 입장 아닌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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