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변상욱 앵커, 안보라 앵커
■ 출연 : 장 훈 / 4.16 가족협의회 운영위원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세월호 유가족을 만나보겠습니다. 차명진 전 의원을 고소했다는 소식이 전해졌어요.
차명진 전 의원은 세월호 참사와 관련해서 막말 논란을 불러왔던 인물이죠. 유가족들의 이야기 직접 들어보겠습니다. 4.16 가족협의회 장훈 운영위원장이 지금 연결돼 있습니다. 장 위원장님.
[인터뷰]
안녕하세요? 장훈입니다.
고소에 나서게 된 배경을 다시 한 번 설명을 해 주시죠.
[인터뷰]
여지까지 저희가 한 5년 동안 이렇게 공식적인 대응은 하지 않았었어요. 하지 않았었는데 5주기를 맞이해서 너무나 정말 저희를 짐승만도 못한 사람이라고 폄하하는 내용이거든요. 그래서 이건 도저히 참을 수 없겠다. 이제부터는 저희가 참지 않겠다는 의미로 우선 처음으로 고소를 하게 된 거죠.
들어보니까 국가 처벌과는 별도로 손해배상 청구도 하실 예정이라고 제가 들었거든요.
[인터뷰]
네, 민사청구도 같이 할 거고요. 그다음에 도덕적인 책임이나 사회적인 책임까지 같이 묻고 싶어요, 그분들한테는. 정말 너무하거든요.
혹시 어떤 식으로 계획하실 것인지 생각하고 계신 게 있으십니까?
[인터뷰]
지금은 고소고발로 해서 민사까지 들어가고요. 차명진 전 의원 말고 저희를 폄하하고 욕하고 이런 분들 있잖아요. 이런 분들도 같은 뜻으로 고소하고 고발할 겁니다.
저는 이런 생각도 해 봤습니다. 만약에 그러면 이번에 고소를 해서 차명진 의원에 대해서 분명한 응징을 하지 않는다면 다음부터는 이런 일이 안 생길 거냐. 아니면 고소를 해서 분명히 응징을 하면 다음부터 줄어들겠냐. 이 두 가지 중에 어떤 게 더 가능성 있는 일일까 이런 생각을 해 봤는데. 이런 일이 반박되는 이유는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인터뷰]
저희가 우선은 자제했고요. 아이를 지키지 못한 죄인이라고 생각하기 때문에 우리 아이들을 지키지 못해서. 저희가 많이 자제를 했었는데. 저희를 욕하는 건 받아들일 수 있겠지만, 아이를 못 지켰다고. 못난 부모라고 욕하는 건 받아들일 수 있겠지만 우리 별이 된 아이들까지 모욕하고 폄하하는 건 이제는 못 참겠더라고요. 그래서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는 일벌백계의...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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