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5주기를 앞두고 오늘 서울에서는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다양한 문화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특수 고용 노동자 2만 명도 상경해 대규모 집회를 열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내용 들어보겠습니다. 이승배 기자!
먼저 세월호 추모 행사 소식부터 알아보죠. 광화문에서 오전부터 여러 행사가 진행되고 있는데 지금 상황은 어떤가요?
[기자]
날이 저물면서 세월호 추모 행사가 열리고 있는 광화문 광장에는 참가자들 발길이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메인 행사인 광장 시민 문화제는 저녁 7시부터 시작됐습니다.
오늘 문화제 주제가 '세월호 참사 5년, '기억, 미래, 책임'입니다.
행사는 토크 콘서트와 공연으로 구성돼 있고요, 이승환 밴드와 변영주 감독 등이 참여해 희생자들을 추모할 예정입니다.
주최 측은 본 행사에 만 명가량은 참여할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보수 단체들도 광화문 광장에서 맞불 집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세월호 문화제와 시간이 겹쳐서 충돌이 있지 않을까 걱정했지만, 신경전 정도에 그쳤고 아직까진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경찰은 혹시 모를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경찰 7천 명을 광화문 광장에 배치해 기억 문화제가 끝나는 밤 9시까지 상황을 예의주시할 예정입니다.
민주노총도 오늘 서울에서 대규모 집회를 열었는데요, 어떤 내용이었습니다.
[기자]
오후 3시부터 서울 종로구 조계사 앞에서 총궐기 대회를 열었는데요.
특수 고용 노동자들이 모였는데요.
조금 말이 어려운데 직업으로 설명하면 학습지 교사, 대리운전 기사, 보험설계사, 레미콘 기사 등입니다.
회사에 소속돼서 일하고 월급도 받지만, 서류상으로는 용역계약 형태로 일하는 개인사업자라서 노동자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그러다 보니 4대 보험, 그러니까 국민연금, 건강보험, 고용보험, 산재보험도 보장받지 못하고요, 또 합법적인 노조 활동도 할 수가 없습니다.
참가자들은 자신들도 노동 기본권을 보장하라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집회 이후에 거리 행진도 진행됐는데요.
특수 고용자를 상징하는 퀵 오토바이와 택배차, 레미콘 등이 선두를 이끌고 도로를 행진하는 퍼포먼스를 벌여 눈길을 끌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이승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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