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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지 않겠습니다"...참사 5주기 기억문화제 / YTN

YTN news 2019-0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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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5주기를 사흘 앞둔 주말.

오늘 서울 도심 곳곳에서는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다양한 문화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광화문 광장에 중계차 나가 있습니다. 김우준 기자!

세월호 참사 5주기 기억 문화제가 한창일 텐데, 현장 분위기 어떤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오늘 오후 두 시부터 이곳 광화문 북측 광장에서 세월호 5주기 문화제가 시작했습니다.

희생자들의 넋을 기리는 문화제이긴 하지만 시민들과 함께 만들어가는 행사로 분위기가 마냥 무거운 건 아닌데요.

주말 날씨까지 좋으면서 가족 단위 시민들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공연이 무르익으면서, 삼삼오오 시민들이 주 무대인 이곳 광화문 북측 광장으로 모이고 있습니다.

오늘 5주기 기억문화제를 주관하는 4.16 기억연대는 오늘 오전 10시 서울 시청에서 컨퍼런스를 진행했습니다.

행사에는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모여, 세월호 참사 이후 5년간의 여정을 기억하고 앞으로 해결해야 할 과제 등을 점검했습니다.

그리고 오후 두 시부터 제가 서 있는 이곳에서 '국민 참여 기억 무대'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5주기 행사가 시작된 겁니다.

합창과 노래 비보잉 등 다양한 문화행사들로 꾸며졌는데, 조금 전엔 '잊지 않을게'라는 주제로 대학생들의 플래시몹도 진행됐습니다.

잠시 뒤에는 이곳 본 무대에서 세월호 참사 책임자를 처벌하는 시국대회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그리고 저녁 7시엔 오늘 문화제 하이라이트로 '기억, 오늘에 내일을 묻다' 라는 주제로 광장 문화제가 개최됩니다.

토크 콘서트와 기억문화제로 구성된 행사엔 이승환 밴드와 MC 메타, 변영주 감독 등이 참여해 희생자들을 추모할 예정입니다.

주최 측은 만여 명의 시민들이 오늘 기억 문화제에 참여할 거라고 예상하고 있습니다.


오늘 광장엔 세월호 행사만 있는 게 아니라 보수단체들의 맞불 집회도 진행됐는데요.

충돌은 없었나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보수단체들은 세월호 5주기를 앞둔 주말 일찌감치 보수 단결 집회를 예고했습니다.

대한애국당은 오후 1시부터 서울역 광장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석방을 촉구하는 대규모 집회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서울역 광장에서 시작한 집회는 오후 3시부터 이곳 광화문 북측 광장을 향해 행진을 시작했습니다.

세월호 기억문화제와 시간이 겹치기 때문에 한때 충...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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