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정상회담 종료..."3차 북미 정상회담 가능" / YTN

YTN news 2019-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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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마쳤습니다.

두 정상은 우리 시각으로 오늘 새벽 한 시 18분부터 3시 17분까지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두 시간가량 단독 회담과 소규모 회담, 오찬을 겸한 확대 회담을 진행했습니다.

회담에 앞서 모두발언에서 문 대통령은 미국과 북한이 대화의 동력을 유지하고, 가까운 시일 내에 3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리리라는 전망을 심어주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의 최종적 상태에 대해 미국과 완벽히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며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가 끝날 때까지 미국과 빛 샐 틈 없이 공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트럼프 대통령은 3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수 있지만, 빨리하기보다는 단계를 거쳐야 한다고 밝혔고, 남·북·미 3국 정상회담도 열릴 수 있지만, 김정은 국무위원장의 결정에 달렸다고 강조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 로드맵 제출을 전제로 한 일부 제재 해제 문제는 이번 한미 정상회담에서 매우 중요한 의제라면서도, 대북 제재는 일단 현 수준으로 유지할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와 함께 북한의 비핵화에 대해 '스몰딜'이 일어날 수도 있지만, 현시점에서 우리는 '빅딜'을 이야기하는 중이고, 빅딜은 곧 북한이 핵무기를 포기하는 거라고 선을 그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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