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후 한미정상회담...'한반도 비핵화' 향방 달려 / YTN

YTN news 2019-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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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나연수 앵커
■ 출연 : 임성호 / 정치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두 정상의 만남까지는 시간이 조금 남았지만 문재인 대통령의 공식 일정은 시작된 것 같습니다.


비핵화 로드맵에 관한 북미 간의 이견을 좁히고 또 북미 대화 재개를 끌어내야 하는 중요한 회담이 가까워지고 있는데요. 청와대 취재하는 임성호 기자와 함께 정상회담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조금 전 신호 기자가 워싱턴에서 현지 소식을 전해 줬습니다마는 우선 오늘 일정부터 짚어볼까요?

[기자]
아까 신호 기자가 말한 대로 지금 미국 워싱턴 현지 시각은 오전 9시가 조금 넘은 상황입니다. 우선 미국의 외교안보 핵심 참모들을 잇따라서 만났는데요.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 또 존 볼턴 미 백악관 국가안보 보좌관, 이어서 마이크 펜스 미 부통령을 차례로 접견합니다.

트럼프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은 우리 시각으로 자정이 넘어서 내일 새벽 1시에 예정이 돼 있습니다. 현지 시각으로는 정오가 되는데요. 이 회담은 문 대통령 내외와 트럼프 대통령 내외의 사전 환담, 또 두 정상의 소규모 정상회담, 이어서 참모들이 배석해서 오찬을 겸해서 확대 회담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트럼프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의 회담은 약 2시간쯤 진행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을 만나기에 앞서서 만나는 인사들이 눈에 띄는데요. 볼턴 보좌관도 그렇고 펜스 부통령도 그렇고 미국의 대표적인 대북 강경파. 그러니까 매파로 불리는 사람들 아닙니까?

[기자]
말씀하신 대로 이 세 사람은 미국 내에서 그동안 대북 강경파로 분류가 돼 왔던 사람입니다. 북한의 비핵화와 관련해서 일괄타결식 해법, 이른바 빅딜을 이 세 사람은 줄기차게 강조해 왔는데요. 그런 이 세 사람을 문 대통령이 트럼프 대통령과의 회담에 앞서서 잇따라 접견을 하는 겁니다. 문 대통령은 북미 대화 재개 여부와 관련해서 세 사람으로부터 미국 측의 입장을 상세히 들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 우리 측이 제시하는 중재안인 이른바 굿 이너프 딜, 이 방안을 설명할 것으로 보입니다. 앞서 청와대는 미국을 향해서 북한과 완전한 비핵화에 포괄적으로 합의하고 이를 연속적인 수확, 즉 단계적 이행을 통해서 구체화하자는 중재안을 제시했습니...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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