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물 유포' 로이킴 소환...4시간 조사 받고 귀가 / YTN

YTN news 2019-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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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란물 유포 혐의를 받는 가수 로이킴이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4시간 반가량 조사를 받고 귀가했습니다.

귀국 하루 만에 포토라인 앞에 선 로이킴은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말만 남겼습니다.

부장원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가수 로이킴이 네 시간 반가량 조사를 받고 경찰서를 황급히 빠져나왔습니다.

로이킴은 혐의를 인정했느냐는 질문에 아무런 답도 하지 않고 차량에 올랐습니다.

[로이킴 / 음란물 유포 피의자 : (경찰 조사 충실히 받으셨나요?) 예. (음란물 유포 왜 하셨습니까?) …. (소명해 주시죠) ….]

앞서 경찰에 출석할 때도 죄송하다고 말문을 열었지만, 혐의를 인정하는지 묻는 말에는 답하지 않았습니다.

[로이킴 / 음란물 유포 피의자 : 제일 먼저 저를 응원해주시고 아껴주셨던 팬분들 그리고 가족분들, 국민 여러분께 심려 끼쳐 드린 점 진심으로 죄송합니다. 진실되게 성실히 조사 잘 받고 나오겠습니다. 죄송합니다.]

로이킴은 이른바 '정준영 카카오톡 대화방'에 음란 사진을 올린 혐의로 입건됐습니다.

직접 불법 촬영한 사진인지, 아니면 단순히 받은 사진을 올린 건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이 때문에 경찰은 불법 촬영과 유포 혐의가 확인된 정준영 씨에겐 성폭력처벌법 위반 혐의를 적용했지만, 로이킴은 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 혐의로만 입건했습니다.

현재까지 로이킴이 유포한 것으로 확인된 음란 사진은 한 장.

하지만 수사 과정에서 유포한 음란물이 추가로 드러나거나, 불법 촬영한 사실이 밝혀질 경우 더 높은 처벌이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정준영의 불법 촬영물이 유포된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은 모두 23개, 참여자는 16명에 달합니다.

경찰은 로이킴 말고도 카톡 대화방에 참여한 다른 연예인들을 대상으로도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YTN 부장원[[email protected]]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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