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란물 유포' 로이킴, 오늘 경찰 소환 / YTN

YTN news 2019-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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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란물을 유포한 혐의를 받는 가수 로이킴이 오늘(10일)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 소환 조사를 받을 것으로 보입니다.

어제 자진 귀국해 변호인 선임에 나서는 등 수사에 대비한 것으로 전해졌는데, 어떤 입장을 밝힐지 관심입니다.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부장원 기자!

로이킴이 어제 자진 귀국한 뒤 하루 만에 곧바로 경찰 조사를 받게 됐는데, 자세한 내용 정리해주시죠.

[기자]
네, 가수 로이킴은 오늘 이곳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서 소환 조사를 받을 전망입니다.

로이킴은 그동안 학업을 이유로 미국에 체류하고 있었는데요.

앞서 어제 새벽 4시 20분쯤 인천공항을 통해 '기습 입국'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입국 당시 취재진에 둘러싸였던 정준영 씨와 달리 조용히 공항을 빠져나간 뒤 종적을 감췄습니다.

모처에 머물면서 변호사 선임에 나서는 등 앞으로 이뤄질 경찰 수사에 대비하고 나섰는데요,

경찰은 로이킴 측과 소환 일정 조율을 마치고 오늘 오후 3시 전까지 출석하라고 통보했습니다.

다만 로이킴이 비공개로 출석할 예정이어서 언제 올지는 정해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좀 더 시간이 필요하다며 출석하지 않을 가능성도 없지는 않은데요,

소속사를 통해 경찰 측에서 소환 일정을 알려주는 대로 성실히 조사에 임하겠다고 밝힌 만큼 오늘 출석할 가능성이 큰 상황입니다.


로이킴이 음란물 유포 혐의를 받고 있는데, 앞서 구속된 정준영 씨와 차이가 있습니까?

[기자]
네, 로이킴은 가수 정준영 씨와 함께 있던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음란 사진을 올린 혐의를 받고 있는데요.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두 사람이 받고 있는 혐의는 다릅니다.

정 씨는 불법 성관계 영상을 직접 촬영하고, 단체 대화방에 유포한 혐의로 지난달 21일 구속됐습니다.

정 씨의 범죄 사실을 확인하던 경찰은 로이킴도 단체 대화방에 타인의 신체를 찍은 사진 한 장을 올린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경찰은 지난 2일 로이킴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하겠다고 밝혔지만, 직접 음란물을 유포한 정황도 확인되자 이틀 뒤 피의자로 입건하고 서둘러 귀국할 것을 종용했습니다.

다만 로이킴이 직접 불법 촬영한 사진을 올린 것인지, 받은 사진을 단순히 올리기만 한 것인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습니다.

때문에 경찰도 불법 촬영과 유포 혐의가 확인된 정준영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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