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 산불에 이어 강릉 옥계에서 난 산불도 피해 면적이 점점 늘고 있습니다.
저희 취재기자 기자가 동해 해안선을 따라 속초 아래 양양, 양양 아래 강릉 쪽으로 내려가고 있는데요.
고속도로변 휴게소가 불에 타서 재로 변한 현장에 도착했다고 합니다. 연결해 보죠. 송세혁 기자!
지금 저희가 화면으로 보더라도 뒤에 굉장히 하얗게 잿더미로 변한 현장 화면이 보입니다.
자세히 전해 주시죠.
[기자]
제가 아까 동해고속도로 동해휴게소가 불탄 현장에서 방송을 했는데요.
지금은 산불 확산 경로를 따라 좀 더 남쪽으로 내려와 이곳 동해 망상오토캠핑리조트에 도착했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숙박시설들이 완전히 잿더미로 변했습니다.
그 뒤쪽으로는 뼈대만 남은 건물도 보입니다.
터만 남은 건물 잔해에서는 연기가 계속 피어오르고 있고 매캐한 냄새가 코를 찌르고 있습니다.
이렇게 산불 피해를 당한 리조트 건물은 44동에 달합니다.
이쪽을 한번 비춰주시죠. 이곳이 원래 리조트 바로 앞이 바다여서 풍경이 좋기로 유명한데요.
바닷가 부근 나무와 잔디 역시 온통 검게 그을렸습니다.
유명 휴양지의 풍경은 전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옥계에서 시작된 산불이 10km 정도 떨어진 이곳 망상 오토캠핑리조트까지 덮친 겁니다.
바로 옆 한옥마을 건물 2동도 불에 모두 탔습니다.
이곳 강릉 동해 산불 지역 역시 진화작업이 본격화됐는데요.
날이 밝자 진화헬기 25대와 수천 명이 투입돼 산불을 진화하고 있지만 현재 진화율은 20%대에 그치고 있습니다.
산림당국은 산불이 동해나 강릉 주도심으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방화선을 구축하고 진화에 안간힘을 쓰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11시 50분쯤 강릉시 옥계면 남양리 한 야산에서 산불이 발생해 강풍을 타고 남쪽인 동해시 망상동까지 번졌습니다.
이번 산불로 주택 10여 채와 이곳 망상 오토캠핑리조트 건물 44동이 모두 탔습니다.
또 동해휴게소 건물 1동과 망상 실버타운 지붕 일부가 소실됐습니다.
이재민과 실버타운 입주자, 리조트 투숙객 등 300여 명은 체육관과 경로당 등으로 긴급 대피했습니다.
또 연기 흡입과 화상 등으로 9명이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모두 부상이 경미해 귀가한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불길이 확산하면서 국도 7호선 옥계에서 망상 양방향과 동해고속도로 옥계에서 근덕 양방향...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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