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진 산불 7일째, 진화율 75%..."기상 여건 양호해 진화 속도 낼 것" / YTN

YTN news 2022-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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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하루 선거가 이뤄지는 동안에도 경북 울진에 산불은 계속됐습니다.

벌써 7일째인데요.

진화율은 75% 수준인데, 오늘은 진화에 성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현장 연결합니다. 이윤재 기자!

[기자]
네, 울진 산불 현장 지휘본부입니다.

오늘 기상 여건이 좋다고요?

[기자]
그렇습니다.

산불에 가장 큰 장애 요인이 바로 바람인데요.

오늘 하루 종일 초속 3m 정도의 서풍 또는 서북풍이 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울진 산불은 7일째 이어지면서 최초 발화지 기준 동쪽 지역은 대부분 화마가 스치고 지나갔습니다.

지금은 산불 영향 구역의 서쪽 끝 부분에서 불길이 이어지고 있는데요.

오늘처럼 서풍이 불면 이미 한 번 타들어 간 지역으로 불이 번지기 때문에 확산이 더디거나 멈출 가능성이 큰 겁니다.

여기다 연무가 걷히면서 헬기가 진입하기도 수월합니다.

제가 헬기 계류장에서 기장 몇 분을 만나보니, 현장에서는 짙은 연무가 가장 큰 애로사항이라고 말했습니다.

접근을 방해하는 연기가 서풍을 타고 동쪽으로 빠져나가면 불길 가까운 곳에서 물을 뿌릴 수 있어 진화에 속도를 낼 수 있는 겁니다.

지금까지 진화율은 75% 정도로 추산되는데 말씀드린 이런 효과로 오늘은 진화가 상당히 진척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어제까지 진행한 진화 작업에서 주민 거주지역은 대부분 불이 완전히 꺼졌습니다.

다만 소광리 금강송 군락지와 울진과 삼척 경계지역에 있는 응봉산 주변은 여전히 화세가 강한 상황인데요.

산림 당국은 오늘도 이 지역을 중심으로 헬기 82대와 지상 진화 인력 3천400여 명을 투입해 공세적인 작전을 펼칠 예정입니다.

산불 영향 구역은 밤사이 153ha 늘어난 만9천233ha로 축구장 2만5천900여 개 면적입니다.

최초 발화 원인에 관한 수사는 진척이 없습니다.

앞서 산림 당국은 경찰 협조를 받아 발화 시점 전후로 최초 발화 지점 주변을 지나간 차량 4대를 파악했는데요.

최초 발화 지점 부근이 모두 잿더미로 변해서 현장조사에서 단서를 찾지 못해 원인이나 실화자를 찾는 게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울진 산불 현장 지휘본부에서 YTN 이윤재입니다.




YTN 이윤재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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