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2일 스페인 주재 북한 대사관 침입 사건을 주도한 것으로 스페인 법원이 확인한 사람은 35살의 멕시코 국적인 '에이드리언 홍 창'입니다.
이 사람은 '에이드리언 홍'이라는 이름으로 미국에 기반을 두고 오랜 기간 반북 활동을 해온 인물이라고 AFP 통신이 보도했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김원배 기자!
'에이드리언 홍 창'이라는 인물이 '에이드리언 홍'과 동일 인물인가요?
[기자]
AFP 통신은 현지시각 27일 미국 워싱턴 발로 에이드리언 홍 창과 반북 활동가 에이드리언 홍이 동일 인물이라며 에이드리언 홍의 과거 반북 활동을 소개했습니다.
AFP에 따르면 '에이드리언 홍'은 북한 정치와 경제에 대한 지식을 토대로 2005년 캘리포니아에 기반을 둔 탈북자 지원 단체 '링크'를 공동 설립했습니다.
또 2006년 12월 중국에서 북한 주민 6명의 탈북을 돕다가 체포돼 열흘간 구금됐습니다.
이후 링크를 떠난 '에이드리언 홍'은 전략자문회사 '페가수스' 대표로 북한의 인권 실태를 고발하고 정권 교체를 주장하는 활동을 벌였습니다.
2010년 미국의 비영리재단인 테드 연구원일 당시의 이력서에 따르면 '에이드리언 홍'은 이화여대에서 인권과 외교 정책에 대해 강의했고 예일대 연구원으로도 활동했습니다.
또 리비아 내전이 시작한 2011년에는 리비아 수도 트리폴리에 나타나기도 했습니다.
'에이드리언 홍'은 2011년 아랍에미리트 아부다비 현지 신문와의 인터뷰에서 "아랍의 봄은 북한을 위한 드레스 리허설"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이어 2015년에는 뉴욕에 기반을 둔 반북 단체 '조선 연구소'를 설립했습니다.
이 연구소는 자신들의 주된 목표에 대해 "정권교체 후 전환에 대한 실행 가능한 청사진을 제시하고, 북한의 좀 더 밝은 미래를 준비하는 것"이라고 웹사이트에서 밝히고 있습니다.
'에이드리언 홍'의 활동과 자금 출처는 여전히 베일에 가려져 있지만, 반북 활동을 지속해왔다고 AFP통신은 전했습니다.
'에이드리언 홍'은 이번 스페인 주재 북한대사관 침입 사건 당시 스페인에서 '매슈 차오'라는 이름으로 활동했으며 우버 차량은 '오스왈도 트럼프'라는 이름으로 예약했습니다.
하지만 AFP 통신은 '에이드리언 홍'이 대사관 침입 사건의 배후로 자처한 '자유조선'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역할을 맡고 있는지는 불분명하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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