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의 프로포폴 투약 의혹 수사에 나선 경찰이 최초 제보자인 간호조무사의 휴대전화를 확보했습니다.
휴대전화의 카톡 대화방 내용을 토대로 병원 측이 이 사장의 프로포폴 관련 기록을 조직적으로 조작했는지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부장원 기자입니다.
[기자]
이부진 사장이 한 성형외과에서 프로포폴을 불법 투약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건 지난 20일.
경찰은 사흘 만에 압수 수색에 나서 진료기록부와 마약류 관리 대장 등을 확보했습니다.
곧이어 기록 자체가 조작됐다는 의혹이 추가로 나왔습니다.
탐사보도 매체 뉴스타파가 확보한 병원 직원들의 카카오톡 대화방에는 마약 장부의 내용을 짜맞추기한 정황이 담겼습니다.
특정 환자의 투약량을 과대 기록해 프로포폴 일부를 빼돌렸을 가능성이 있다는 겁니다.
경찰은 이런 대화 내용이 담긴 제보자의 휴대전화를 제출받아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병원 측이 기록을 조작해 프로포폴을 빼돌렸다고 하더라도, 누구에게 투여했는지 밝히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전지현 / 변호사 (지난 24일 뉴스 와이드) : 그런데 지금 시간이 너무 지났고 2016년이잖아요, 벌써. 그 당시에 이부진 사장이 여기에 왔다 갔다는 그런 기록 내용이 없고 진료기록도 없다면 이거 투약을 이부진 사장이 했는지까지는 못 밝힐 수도 있다고 봐요.]
경찰은 자료 분석을 마치는 대로 병원장과 간호사들을 차례로 소환한 뒤 이부진 사장의 입건 여부 등을 결정할 계획입니다.
YTN 부장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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