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의 군 휴가 의혹을 수사하는 검찰이 어제 국방부를 압수수색 해 녹취 파일 등 관련 자료를 확보했습니다.
추 장관 측이 아들의 휴가 연장을 위해 실제 국방부에 민원 전화를 했는지, 또 추 장관이 직접 관여했는지 등을 밝힐 핵심 증거인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히 알아보겠습니다. 홍성욱 기자!
검찰이 국방부 압수수색으로 어떤 자료를 확보한 건가요?
[기자]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아들 서 모 씨의 휴가 연장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동부지검 수사팀이 국방부를 전격 압수수색 했습니다.
어제 11시부터 시작해 9시간여 만에 압수수색을 마무리했는데요.
민원실과 국방전산정보원, 그리고 충남 계룡대 육군본부 정보체계관리단을 동시에 압수수색 했습니다.
국방부 압수수색을 통해서는 군 서버에 저장된 민원실 녹취 파일을, 그리고 충남 계룡대 육군본부 정보체계관리단에서는 서 씨의 휴가 관련 자료를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이 확보한 자료 가운데 민원실 녹취 파일에 관심이 많은데, 정확히 어떤 건가요?
[기자]
검찰이 압수한 핵심 자료는 추 장관의 아들 서 모 씨의 휴가 기간 중 국방부 민원실에 걸려온 전화 녹취 파일입니다.
군 중앙 서버에 지난 2015년 이후 국방부 민원실에 걸려온 모든 음성 녹취 파일이 저장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관련 예규상 민원 내용 녹취는 3년간 보관하게 돼 있어 국방부 콜센터 자체 저장체계에선 지난 6월 삭제됐지만, 메인 서버엔 남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서 씨는 지난 2017년 6월 카투사 군 복무 중 무릎 수술을 이유로 모두 23일 동안 두 번의 병가와 한 번의 개인 휴가를 붙여 사용했습니다.
정확히 2017년 6월 5일부터 27일까지입니다.
이 과정에서 추 장관 측이 서 씨의 휴가를 연장하려 군 관계자와 민원실에 여러 차례 전화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는데요.
특히 군 연대통합행정업무시스템에서 2017년 6월 15일 서 씨의 2차 병가 면담 기록이 발견됐는데, '부모님이 민원을 넣은 것으로 확인'이라고 적혀있었습니다.
검찰은 서 씨의 휴가 기간을 전후해 국방부 민원실로 걸려온 전화 녹취 파일을 모두 확보해 이를 분석하고 있습니다.
해당 녹취록을 분석하면 실제 추 장관 측이 민원 전화를 했는지 확인이 가능해지는 건가요?
[기자]
그렇습니다.
앞서 추 장관은 그제 열린 국회 대...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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