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중 무역전쟁 1년...메이드인코리아 '불안' / YTN

YTN news 2019-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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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3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시작된 미국과 중국의 무역 전쟁이 1년을 맞았습니다.

중국과 미국을 최대 무역 상대국으로 두고 있는 우리 경제는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었는데, 앞으로 협상 타결 여부가 관건입니다.

박병한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해 12월 캐나다를 방문하던 중국의 통신장비업체 화웨이의 멍완저우 부회장이 체포됐습니다.

미국의 요청을 받은 캐나다 정부가 멍 부회장을 체포했고 미국 정부는 이어 전 세계에 대해 화웨이 제품을 쓰지 말라고 경고했습니다.

[마이크 폼페이오 / 미국 국무장관 : 우방과 동맹국, 나토 파트너들이 (화웨이 장비의) 위험을 인식하고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우리의 과제입니다.]

그러자 화웨이 5G 통신장비를 사용하는 LG유플러스는 미국과 중국의 눈치를 동시에 봐야 하는 곤혹스런 상황에 놓이게 됐습니다.

이같이 미국과 중국의 무역전쟁은 직접적으로 우리에게 피해를 주었습니다.

중국은 우리 수출의 25%를, 미국은 12%를 각각 차지하고 있어 두 초강대국의 분쟁은 바로 우리에게 불똥이 튀기 때문입니다.

중국이 미국 무역 보복조치에 타협해 미국산 반도체 수입을 늘리면 우리 반도체의 대중 수출이 감소하게 됩니다.

반대로, 미국의 중국 제품에 대한 보복관세로 중국의 경기가 침체하면 우리 경제에 영향을 미치게 됩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미·중 무역갈등으로 중국 경제성장률이 1%포인트 하락하면 한국 경제성장률은 0.5% 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추정했습니다.

미국과 중국도 무역전쟁으로 서로 피해가 큰 만큼 무역 협상을 통해 전쟁을 마무리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문병기 / 무역협회 동향분석실 수석연구원 : 정부와 경제계는 무역협상 내용을 모니터하면서 생산 네트워크를 효율화하고 수출시장 품목을 다변화해야 합니다.]

반면, 미중 무역전쟁 와중에 미국이 중국의 첨단기술 획득을 견제해 중국의 추격에 불안했던 우리 기업이 시간을 벌 수 있었다는 평가도 있습니다.

YTN 박병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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