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행 : 이광연 앵커
■ 출연 : 이동은 / 과학뉴스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정부조사연구단이 1년여간의 연구 끝에 지열발전소를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을 한 겁니다. 이동은 기자와 좀 더 들여다보도록 하겠습니다. 이동은 기자. 앞서 이윤재 기자가 전화연결을 할 때 텐트가 임시 구호소에 있는 것들인데 여전히 수십 명의 주민들이 거주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그만큼 주민들도 이 결과를 지켜봤을 텐데 이번 결과 다시 한 번 정리를 해 주시죠.
[기자]
우선 정부조사연구단은 포항 지진이 아니라 자연지진이 아니라 촉발지진이라고 정의를 내렸습니다. 촉발지진은 인위적인 요소가 가해지긴 했지만 예상보다 더 큰 규모의 지진이 일어나는 경우를 말하는데요. 지열발전소가 직접적인 유발 원인이라기보다는 포항 지진의 방아쇠를 당기는 역할을 했다는 겁니다.
그렇군요. 방아쇠를 당기는 역할을 했다. 그러면 어떻게 해서 방아쇠 역할을 한 건지 좀 더 구체적으로 어떤 과정이 있었는지 설명을 해 주시죠.
[기자]
우선 지열발전소는 땅속 열기로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입니다. 4km 이상 지하에 물을 흘려보내서 땅속 열기로 데우고 이때 발생한 수증기를 이용해서 터빈을 돌리는 건데요. 포항 지열발전소도 이를 위해 2개의 구멍을 뚫어놨습니다. 한 쪽으로 물을 흘리고 다른 쪽으로는 수증기를 빼내는 거죠.
지금 저희가 이해를 돕기 위해서 화면을 준비했는데 보시면서 설명을 좀 이어서 해 주시죠.
[기자]
지금 보시는 이 두 개의 구멍으로 물을 주입을 하는 건데 이 물 주입 과정에서 누수가 일어난 겁니다. 그래서 미소지진이라고 하는 아주 작은 규모의 지진들이 포항에서 잇따라 발생했습니다. 그런데 지금 보시는 것처럼 2015년 10월 31일에 큰 규모의 누수가 발생을 합니다. 그러면 저 밑에 보이시는 단층대 사이로 물이 들어가게 되는 건데요. 이 단층대는 사실 기존에 알려지지 않은 단층대였습니다. 그런데 이 단층대가 자연지진 직전 수준의 임계 상태였거든요. 그러니까 한마디로 이 단층에 가해지는 힘이 최대치에 이르러 있던 상태였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이렇게 물이 흘러들어가면서 윤활유 역할을 하면서 규모 5.4의 아주 큰 강진이 발생한 겁니다.
그러니까 아까 보신 그...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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