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지진, 지열발전소가 촉발' 결론...후폭풍은? / YTN

YTN news 2019-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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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박상연 앵커
■ 출연: 양만재 박사 / 포항지진 시민대표자문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해주시기 바랍니다.


지난 2017년 11월 포항에서 발생한 규모 5.4의 지진은 포항 지열발전소의 땅속 물 주입으로 일어났다는 결과가 발표됐습니다.

포항 지열발전소는 법원이 지난해 1월 포항지진범시민대책본부가 제기한 운영 중단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서 가동이 중단된 상태입니다.

향후 소송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입니다. 포항지진연구단 사회분과위원장이자 정부지진조사단 포항시민 대표 위원이신 양만재 박사 전화로 연결해 보겠습니다.

박사님, 안녕하십니까? 포항 지진은 지열발전에 의한 촉발지진이다, 이런 정부조사단의 연구 발표가 있었습니다. 현장에서 직접 들으셨는데 그당시 분위기 어땠습니까?

[인터뷰]
분위기는 상당히 상기가 됐죠. 포항에서 주민들이 한 300여 명 올라왔고요. 시장도 올라오고 국회의원도 참석했고 해서 정부 배상하라는 구호도 강하게 외쳤기 때문에 회의장 분위기는 상당한 열띤 분위기였습니다.


그간 지진을 두고 인근 지열발전소 때문이다, 아니다 자연발생이다. 이렇게 이야기가 많이 나왔었는데 시민대책위에서는 어느 쪽에 더 무게를 두고 계셨나요?

[인터뷰]
우리는 사실은 초기에는 지진 발생하고 난 후에 이 지진이 자연지진인지 유발지진인지 불확실했습니다.

오히려 경주 지진이 큰 지진이 일어났으니까 자연지진이 아닌가 하는 이야기들이 있었고요.

또 일부에서는 유발지진이라는 주장도 있었는데 작년 4월에 사이언스에서 발표된 두 논문이 있습니다.

김광희 교수가 사이언스지에서 포항지진은 유발지진이다라는 발표가 있고 사람들은, 시민들은 유발지진으로 기울어졌던 겁니다.


그런데 포항지역의 지진, 그러니까 2017년 11월 15일 이전부터 이미 소규모의 지진 현상이 있었다고 하더라고요.

[인터뷰]
그렇습니다. 사실은 포항 지진이 지열발전소가 착공이 된 지가 2015년 5월경이거든요. 그때부터 시작이 되었죠, 시험삼아 했고.

사실은 그전에도 거슬러 올라갈 수 있습니다. 지열발전을 짓기 위해서 중국 업체들이 생산에 하기 위해서 시추를 계속 뚫었기 때문에 뚫은 데서 나오는 작은 지진들이 발생한 거죠.


그럼 그 물 주입이 얼마나 자주 이...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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